▲ 감태
식용 해조류인 감태추출물이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 받았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특수목적식품연구단 조승목 박사 연구팀은 KT&G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에 기술이전한 감태추출물이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수면 개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개별인정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한식연 연구팀은 감태추출물이 GABA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수면을 개선시킨다는 작용기작을 규명했다.

▲ 감태 폴리페놀 성분의 수면 개선 작용기작 모식도
감태추출물은 동물실험에서 입면시간을 감소시키고 깊은 수면을 증가시켰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연 수면 보조제 ‘밸러리안(valerian)’ 보다 동일농도에서 뛰어한 수면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 감태 인체적용시험 결과
서울수면센터(원장 한진규) 및 서울대 강승완 교수 연구팀에서 수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감태추출물을 섭취한 시험군은 △깊고 안정적인 수면시간 증가 △수면 중 각성시간 감소 △수면 시 호흡장애지수 감소 등 수면의 질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동물실험 및 인체적용시험 모두에서 수면의 질 저하, 주간 졸림, 내성 등 수면제 복용 시 나타나는 부작용들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안전성 또한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수면 개선 감태추출물은 한식연이 수행한 ‘정신건강 증진 식품 연구개발사업(총괄연구책임자 : 한대석)’ 중 ‘숙면용 소재 발굴 및 산업화기술 연구(세부연구책임자 : 조승목)’를 통해 개발됐으며, ㈜KGC라이프앤진에 2012년 기술이전 됐다.

기술이전 후 ㈜KGC라이프앤진 및 ㈜에스앤디와 공동으로 2년간의 산업화 연구 끝에 올해 1월 8일 식약처로부터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생리활성기능 2등급)’이라는 개별인정을 받게 됐다.

감태추출물에 대한 수면 관련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Psychopharmacology 등에 게재됐고, 기능성 식품 국제학술대회인 ICOFF에서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승목 박사는 “국내 최초 수면 개선 건강기능식품의 개별인정 획득은 국내 건강기능식품산업의 이정표가 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수면의 질 개선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국내 식품산업에 있어서 창조경제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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