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글릭 부사장, 첨단 농업과학기술 소개

하비 글릭
몬산토 아시아지역 정책 및 과학부문 부사장
다국적 농업기업인 몬산토 코리아(대표 벤자민 후드리스)가 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업 생산성 제고와 지속가능한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하비 글릭 몬산토 아시아지역 정책 및 과학부문 부사장은 “세계 인구 100억 시대에도 지속가능한 농업의 구현이 몬산토 R&D의 핵심”이라며, “농업인이 해충과 질병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농업환경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비 글릭 부사장은 “아시아 국가들이 점진적으로 농가에서 GMO 종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며, “토지가 방대한 중국은 새로운 농업기술에 대한 검토가 많이 이뤄지고 있고, 최근 베트남은 농가의 GMO 종자 이용을 허용해 올해부터 재배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도 GM작물 재배가 가능한 정책으로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도 식량부족이 이슈화됐지만 우수한 종자 개발, 농업기기 향상, 최적화된 비료, 효율적 수자원 관리, 작물보호제품, 생명공학 형질 도입 등으로 늘어나는 식량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며, 향후 충분한 식량을 공급하기 위한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

몬산토는 옥수수, 대두와 같은 주요 작물의 수확을 증대시킬 수 있는 GM 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또 농가의 데이터를 수집해 지역마다 다른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수확하도록 농업환경을 관리하는 정밀농업 연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GM작물을 생산하고 있지는 않지만 GMO 수입국으로서 매년 수입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옥수수 : DroughtGard Hybrids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데 있어 작물 수확량에 미치는 날씨의 영향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미 서부 건조지역의 옥수수 재배지를 겨냥해 2년 전 출시된 DroughtGard Hybrids는 수확량에 큰 타격을 주는 가뭄에 강한 품종으로, 강수량이 적을 때에도 재배할 수 있다. 옥수수는 우유나 육우를 생산하기 위한 가축의 사료로서 많이 재배된다.

대두 : INTACTA RR2 PRO 
브라질에는 대두 생산에 악영향을 주는 해충이 많아 수확량이 현저히 줄어들 위험이 있다. 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품종으로, 농약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생산량이 감소하지 않는다.

대두의 영양 개선 : Vistive Gold
대두는 식용유 제조에 많이 활용된다. Vistive Gold는 고올레산 대두와 비교해 포화지방이 절반 이상 적고, 팜(palm) 오일보다 85%가 적었다. 대두의 영양적 프로파일 개선으로 식용유의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양을 줄여 식품회사와 소비자에게 조리용 기름의 대안을 제공했다.

한편,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본사를 둔 몬산토는 66개국에 404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기준 R&D 비용이 17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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