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식업계가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먹방 신드롬과 한식의 재해석, 로케팅 소비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는 소비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SNS를 통한 사진 공유, 한식의 재해석, 싱글족(1인 가구), 로케팅 소비, 로컬푸드 등을 주요 최신 트렌드로 꼽았다면서 지난해부터 지속하는 트렌드인 싱글족 및 로컬푸드를 제외하고, 새롭게 떠오른 먹방 신드롬ㆍ한식의 재해석ㆍ로케팅 소비를 올해 외식업계에서 더욱 각광받을 트렌드로 분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러한 식문화는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SNS를 정보 소통 창구로써 활용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식시장에는 컵밥, 라이스버거와 같은 저가 음식과 고가 디저트와 같은 프리미엄 시장이 양존하게 된다.

로케팅 소비는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비위축 심리를 특별한 날이나 특정품목에 대한 가치소비로써 보상받고 싶어하는 심리 상태로부터 작용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따라서 외식기업들은 세분화된 외식상품 발굴을 통해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전략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외식기업들은 기존 한식을 그대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인들의 트렌드에 맞게 차별화 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마케팅 등을 수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한 메뉴는 음식점 방문 시 김치찌개, 주문배달 시 치킨, 테이크아웃 시 햄버거로 나타났다.

주 취식 메뉴의 평균 가격은 음식점 방문 시 1만3016원, 주문배달 시 1만3358원, 테이크아웃 시 8243원으로 조사됐으며, 외식 서비스 형태와 상관없이 전년에 비해 메뉴 평균 가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aT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시의 적절하게 외식산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올해의 외식 트렌드’를 발표하고 있으며, 조사결과는 aT식품산업통계정보(http://www.atfis.or.kr)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