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HY7714’ 상반기 중 제품화 계획

▲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한국야쿠르트가 장 건강은 물론 피부에도 도움을 주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대표 김혁수)는 모유로부터 분리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 HY7714’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보습과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중앙연구소가 5년간 연구 끝에 프로바이오틱스 HY7714가 장 건강과 면역력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임상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는 피부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HY7714를 올해 상반기 중에 제품화할 계획이다. 작년 평택공장 내 건기식 분말형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일괄 통합생산 설비를 국내 처음으로 구축했으며, 이번 프로바이오틱스 HY7714의 기능성 원료 인정과 함께 특허기술 121건, 특허 유산균 51종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장내에 들어가서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으로, 장 속 유해균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주로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유 형태로 나왔으나 최근 비피더스, 엔터로코커스 등의 유산균을 포함한 발효유뿐만 아니라 과립, 분말로도 판매되는 등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쎌바이오텍, CJ, 대상 등이 앞다퉈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액은 2013년 804억 원에서 지난해 1000억 원대로 증가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전 세계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는 시장 규모가 523억4000만 달러(약 57조)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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