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버섯, 각종 야채와 고추장으로 맛을 낸 ‘우육탕면’은 국내 유탕면 중 면발이 가장 두툼하다. ‘우육탕면’ 면발은 일반 라면(1.6㎜)보다 2배, ‘너구리’(2.1㎜)보다는 1.5배 두껍고, 납작한 형태이다.

농심은 “‘우육탕면’에는 창립 이래 50년간 쌓아온 제면기술의 노하우가 숨어 있다”면서 “두꺼운 면발 속까지 단시간에 익힐 수 있는 제면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 창립 50주년을 맞아 출시한 ‘우육탕면’에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다.

‘우육탕면’의 조리시간은 5분(끓는 물 기준, ‘신라면’은 4분 30초)으로 ‘너구리’와 같지만,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한 2가지 식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쫄깃한 식감을 오래 유지한다. 면발의 퍼짐 정도를 알 수 있는 식품 물성실험에서는 일반 면보다 탱탱함을 두배 이상 길게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농심은 별첨 후레이크에 표고버섯을 넣어 시각적 차별화를 도모하고 맛의 조화를 높였다. 여기에 소고기와 고추장으로 맛을 낸 국물은 얼큰하고 진한 소고기 샤브샤브의 풍미를 선사한다.

회사측은 “‘우육탕면’ 출시 전 두 차례에 걸쳐 소비자 대상 품질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의 면과 ‘얼큰하고 진한’ 국물이 조화롭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면 품질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라면 시장은 다양한 국물 맛 또는 비빔면과 볶음면 등 색다른 조리 형태가 제시돼 왔지만, 기본적으로 스프의 맛과 분말, 액상 등의 형태를 변화시켜오며 성장해 왔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아주 굵은 면발의 ‘우육탕면’ 개발은 국내 젊은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하는 한편, 세계적인 추세에도 부합한다”면서, “농심은 다양한 면발과 특화된 제품으로 국내 시장 공략은 물론,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라면과 본격적인 시장 쟁탈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육탕면’(123g) 가격은 유통채널별로 960~12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