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창조ㆍ융합ㆍ공동체의식’ 바탕으로 지속적 성장 실현

송용헌 서울우유 조합장
존경하는 서울우유 가족 여러분!
우리는 오늘 지속적 성장이라는 서울우유 가족의 염원을 담은 을미년 새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올해에도 서울우유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갑오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 극심한 경기침체와 세월호 등 비경제적인 사건으로 인한 사회혼돈 및 원유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잉여원유 과다발생이 우리 조합과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지속적 성장에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였지만, 확고한 1등 정신과 협동조합의 상생정신을 바탕으로 이러한 불확실성을 말끔히 극복한 것에 대하여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최근 유가공 산업의 경영환경에 있어 △원유수급 불균형 △우유의 주요 소비 인구 감소 및 안티 밀크 대두 △낙농환경 규제 강화는 우유를 기반으로 하는 우리 조합의 성장 문화에 원초적 장애요인이 되고 있으며, 또한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국내경기 침체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낙농선진국과 FTA 체결 △갑을 논란에 따른 공정거래 준수로 공격적 시장 확대의 어려움 △제품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단체 및 여론의 저항 등 서울우유 가족인 조합원,직원, 고객센터, 협력업체가 일체가 되어 위기감과 성장 확신을 공유하는 새로운 협동조합 문화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우유 가족 여러분!

지난 77년 역사의 우리 서울우유는, 명실공히 시장을 선도해온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DNA를 가지고 있으며, 대한민국 낙농ㆍ유가공 산업의 스텐다드로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 온 저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서울우유는 과거 성공의 역설(Paradox of Success)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과거처럼 한번 창출해 놓은 시장을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해 지키기에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즉, 기존의 성공방식에서 벗어나 환경 변화에 대한 민첩성 제고와 완충력 제고를 통해 새로운 시장공간을 계속 창조해 경쟁우위를 반복하여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 유가공 산업의 리더(Leader) 위치를 한층 더 공고히 하여야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남다른 시각으로 새로운 가치를 찾는 창조 △명확한 경영목표를 향한 조직의 융합 △서울우유 성장과 더불어 사회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공동체의식을 기본으로 ‘지속적 서울우유 성장 실현’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유가공 시장 정체 또는 축소라는 현실 속에서 무기력감을 가지기보다는 일류라는 자신감으로 무장하여, 서울우유 각 구성 주체별 목표를 향해 진일보해야 할 것입니다.

작년에 우리는 일류를 지향하는 첫 시작점으로 중앙연구소를 준공하여 고객 중심적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행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그 하나이며, 전 구성원의 합의에 의해 신공장 건설(안)을 확정함으로써 시장 중심적 생산설비 투자를 통해 향후 100년을 준비하는 생산의 효율성을 준비한 것이 그 두 번째라 하겠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지금 이 순간 벽이 없는 조직을 위한 조직 융합과 문제의 답을 현장에서 찾고자 하는 실천 및 함께의 가치를 지향하는 그 첫걸음으로써의 새해 출정식은 서울우유 성장 본능의 발로로써 희망을 밝히는 빛이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우유 가족여러분!

창조, 융합, 공동체 의식을 통한 지속적 서울우유 성장 실현을 위한 기본 경영의 방향으로

첫째, 고객트랜드 중심에 서서 고객으로부터 희망을 찾는 고객중 심경영
둘째, 행복마케팅 중심의 브랜드 가치 경영
셋째, 모든 사회구성원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사회적 책임 경영
넷째, 영업, 생산, 낙농, 신용, 경영지원 각 조직의 통합적 시스템 작동을 위한 전략적인 시스템 경영
다섯째, 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윤리 경영
여섯째, 조합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인재 경영으로 설정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지난 2년간 발효유에 집중함으로써 하위권이던 호상요구르트 판매량을 일 평균 최대 60만 개 판매 달성하는 등 3위로 진입하여 성장과 희망을 경험한 바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백색시유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블루오션 창출을 위하여 시장 트렌드에 입각한 컵제품 생산설비 투자를 반영하였고, 치즈시장에서 리더로서의 마켓 강화를 위한 치즈 설비 투자를 계획하였습니다.

또한, 품질우위를 기반으로 하는 R&D 강화로 기능성식품, 기호식품, 생수로까지의 일등제품 확대의 원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일등제품의 확대가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기반 구축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조직을 전략적이고 통합적으로 시스템화 하여 우유 판매량 832만 개 등 사업계획 매출목표 1조9200억 원을 달성하여 안정적 매출 2조 원 시대의 새로운 장을 펼칠 것입니다.

또한 이런 자심감을 바탕으로 신공장 건설 추진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사회에서의 갑을 논란, 식품업체의 불량제품 사건 등의 품질 논란을 살펴보면서 한 기업의 위기대응 능력이 곧 그 기업의 존속과도 직결된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기업의 위기는 그 조직이 기본에 충실하고, 사회책임을 다할 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서울우유 가족여러분!
이제 다시 시작합시다.

우리 조합의 기본정신인 협동조합 정신을 바탕으로 넘버 원의 신념과 성장에 대한 확신이 우리 마음속에 살아있는 한 서울우유의 앞날은 더욱 밝고 오래 이어질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끝으로 을미년 올 한 해에도 서울우유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라며, 희망찬 새 아침에 우리 모두 한 마음이 되어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전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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