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지난 24일 31개 농업경영체(383개 농가)에 올해 2차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한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는 총 71개 경영체의 493농가이며, 인증 품목은 벼 등 식량작물을 비롯해 쌈채류 등 모두 29개 품목에 이른다.

우리나라의 저탄소 농산물 인증기준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있어 국제기준보다 엄격한 조건과 기준을 적용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대비 인증 신청이 4배 이상 증가했고, 실제 인증건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에는 34개 경영체가 인증 신청을 해 31개 경영체가 인증 받았지만, 2014년도에는 123건의 신청에 대해 71건이 인증을 받았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초생이나 무경운 재배 등 저탄소 농업기술을 실천해야 하며, 농산물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농자재와 에너지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은 품목별 국가 평균 배출량 기준을 정하고, 이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으면 저탄소 농산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실용화재단 기후변화대응팀 정인규 팀장은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국가 인증제도가 되기 위해 다소 까다로운 인증 기준과 절차를 거쳐 인증서가 발급되는 만큼 향후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실용화재단은 지난 10월 31일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와 환경부의 그린카드가 연계되는 MOU를 체결해 그린카드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구입하면 최대 9%까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