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HACCP 인증 업무를 하는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조규담 원장이 지난 24일 전격 해임됐다. 2012년 8월 17일 취임한 조 원장의 임기는 2015년 8월 16일까지로, 임기 만료 8개월을 남겨놓고 있었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해임안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임 사유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예산 집행 및 심사업무 적정성, 무자격 심사관의 HACCP 인증 심사 등 지적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최근 노조와 계속된 인사 갈등 문제로 도마 위에 오른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원장은 지난해 노조 가입 범위를 문제 삼아 직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이에 불응한 팀장급 직원 6명을 대기발령 시키는 등으로 논란이 됐었다.
 
조 전 원장은 1977년 21회 행정고등고시를 거쳐 산림청,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관리부장, 농수산식품연수원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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