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 아이스크림 편 발간

최근 5년 사이 아이스크림 생산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수출량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간한 아이스크림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및 식품첨가물 생산실적 기준 아이스크림(빙과류 포함) 생산량은 2008년 약 45만 톤에서 2012년 44만 톤으로 소폭 감소했다.

아이스크림 생산량

아이스크림 수출량은 2008년 4666톤에서 2013년 1만379톤으로 122% 증가했으며, 금액으로는 2008년 1780만 달러에서 2013년 3747만 달러로 약 111% 증가했다.

수입액은 1123만 달러에서 2239만 달러로 마찬가지로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스크림 수출입 실적

아이스크림의 국가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중국, 캐나다, 베트남 등에 주로 수출되고 있는데, 특히 대 중국 수출은 물량 기준 2009년 531톤에서 2013년 1757톤으로 약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으로는 2009년 275만6000달러에서 2013년 667만2000달러로 약 142%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 아이스크림 수출 현황

아이스크림은 95%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로 유통되고 있다.

유통소매 판매관리시스템(POS) 자료 분석 결과, 2013년 아이스크림 소매시장 규모는 1조9371억 원으로 나타났다.

유통 채널별 매출 비중은 독립슈퍼(74.7%), 편의점(15.5%), 체인슈퍼(6.6%), 할인점(3.3%) 순으로 높았다.

소매 유통채널별 매출액
                                                                               (단위 : 백만 원, %)

아이스크림 가격은 평균적으로 편의점이 가장 높고, 백화점, 할인점, 일반식품점, 독립슈퍼, 체인슈퍼 순으로 비쌌다.

아이스크림 시장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웰빙 트렌드, 식품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천연 원재료나 요거트가 들어간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다 건강한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프로즌 요거트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으며, 천연 재료와 유기농 제품을 내세운 고가 아이스크림과 빙수, 그 외의 디저트류를 판매하는 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해외 아이스크림 시장은 신선(Fresh) 라벨의 천연원료 제품, 식품첨가물이나 합성착향료 무첨가 제품, 1회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소량 개별 포장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으며, 유기농 등 환경친화적 제품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 배호열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올해 안으로 액상차, 커피믹스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도 시장현황을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각각의 품목에 대해서는 3~4년을 주기로 시장상황과 국산 농산물 사용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식품산업 통계정보 시스템(http://www.aTFIS.or.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