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 밝혀

▲ 조규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
조규담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장은 “내년부터 농장에서 식육판매점까지 축산물의 생산ㆍ유통 등 전 과정에서 HACCP 인증을 받은 축산물만을 유통시키는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제’를 확산시키겠다”고 19일 밝혔다.

조 원장은 이날 인증원 회의실에서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행 축산물 HACCP은 농장 30.6%, 도축 100%, 가공 45.8%, 유통 1.1%로 축산물 유통단계별 인증률의 차이가 크며, 특히 유통단계 인증률이 저조해 축산물의 위생ㆍ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애로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월 제1호 안전관리통합인증 브랜드 평창영월정선축협의 ‘대관령한우’에 이어 농ㆍ축협, 브랜드 및 농업경영체(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대형유통업체 등 17개 브랜드 및 지자체와 MOU 체결을 통한 인증을 추진하는 등  축산물 안전관리통합인증제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증원은 또, HACCP전담심사관 지정을 통해 맞춤형 현장방문 기술지도, 농장(업소) 대상 미생물 검사비용 지원, HACCP 특별교육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HACCP 활성화를 위한 ‘안전관리통합인증 확산 사업계획’을 수립, 홍보 동영상 제작 및 TV 송출 등을 통한 대국민 홍보, 축산관련 학회 등과 통합인증제 확산을 위한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병준 심사1처장은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하면 축산물 유통단계별 안전관리가 단절되는 단점을 극복하고, 농장부터 식탁에 이르는 전 과정에 통합적인 위생안전관리가 이루어지지는 등으로 축산농가와 브랜드 경영체 등의 소득이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증원은 또 경매단계 HACCP 인증 표시, 쇠고기 및 돼지 이력추적제 등과 연계해 어느 곳에서도 인증 여부 및 유통경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김병훈 심사1처장(왼쪽)과 구경민 전략기획실장(오른쪽)이 안전관리통합인증제도와 인증원의 중장기 경영목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경민 전략기획실장은 “인증원은 비전목표를 기존 ‘2018년 HACCP 체인유통 55% 달성’에서 ‘우수 축산물 브랜드 안전관리통합인증 85% 달성’으로 변경하고, 안심축산물 공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HACCP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내년 중 ‘축산물위생검사센터’와 2016년 ‘R&D센터’ 건립을 통해 연구정책 기획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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