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원장 직무대행 한규재)은 23일 미얀마 만다레이에서 ‘미얀마 농산물 수확 후 관리기술 훈련센터’ 준공식을 갖는다.

이 훈련센터는 2011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미얀마 농업부문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를 목표로 기획했으며, 한식연 기술진의 참여로 3년 만에 완공됐다.

미얀마 만다레이 현지에 3500㎡ 규모로 축조된 훈련센터는 본관, 강당, 식당, 교사 및 훈련생 숙소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본관에는 연수생의 기술훈련을 위해 현대식 강의실과 실험실을 구비한 실습동을 별도로 갖추었다.

내년 1월부터 미얀마 농업관개부가 8개 분야의 전문 교사진을 포함한 51명의 인력을 투입해 농민과 농민단체, 농산물 수출관련 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농산물 수확 후 관리기술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교육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자인 한식연 김동만 박사는 “2002년부터 10개 아세안 회원국의 농산물 수확 후 관리기술 개선을 위해 다양한 초청 연수 및 전문가 파견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나, 대부분 짧은 기간에 실시하는데 그쳤다”며 “그동안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립한 훈련센터는 미얀마 정부가 주체적으로 기술훈련을 실시할 수 있어 현장 기술 보급의 지속성 및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