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미국산 살아있는 닭, 오리, 애완조류와 가금육 등의 수입을 12월 20일자로 금지했다.

앞서 미국 농무성 동식물검역소(APHIS)는 현지시간 12월 18일(한국시간 12월 19일) 오레건주에 소재한 1개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돼 국제기구(OIE)에 통보했으며, 해당농장을 격리 조치하고, 살처분 및 인근지역 가금농장 예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입 금지 조치된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 및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 식용란 및 고병원성 AI 발생일로부터 잠복기 21일(OIE 기준) 이내에 도축ㆍ가공된 열처리(70℃ 30분 이상)되지 않은 제품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입 금지 조치는 고병원성 AI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검역 조치이며 가금육의 안전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가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국민들에게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축산업 종사자는 출입국시 공ㆍ항만 입국장 내 동물 검역기관에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소독 조치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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