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은 우리나라 최초의 FTA 체결국인 칠레 식품산업을 다룬 <Chile 2014 Special Edition>을 발간했다. <Chile 2014 Special Edition>은 칠레 식품산업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칠레 식품산업 현장을 소개하고 있다. 칠레 식품산업 현장을 가보자. <편집자 주>
 

 
산업용 보리 생산 전문업체
원자재에서 최종 제품까지 이력추적시스템 구축

Maltexco는 연간 15만 톤의 산업용 보리제품을 생산하여 칠레 국내 업체는 물론, 네슬레·하이네켄 등 세계 여러 나라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Malteri'as Unidas SA로 시작한 Maltexco SA는 라틴 아메리카 농산업시장의 선두주자로서 귀리우유 시장을 개척해 가고 있다.

이 회사는 최고의 몰트와 맥아추출물, 특수 맥아, 양조와 식품산업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 다른 부산물 등 맥아 보리 생산에서 100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Maltexco는 1896년에 설립되어 1916년 채드윅 그룹에 인수됐으며, 칠레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그룹 중 하나로 음료부문(Coca Cola), 맥주(Austral), 주류 유통(Corona), 지역 포도원을 가지고 있다.

창업자는 우수한 품질과 탁월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헌신한다는 미션을 갖고 회사를 설립했으며, 이 정신을 바탕으로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면서 Maltexco를 Maltexco Food 및 Patagonia Malt 브랜드를 통해 식품 및 양조 산업을 위한 신뢰성 있는 공급자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Maltexco는 다양한 비즈니스 라인과 연결해 연간 약 15만 톤의 보리를 가공, 남아메리카·중앙아메리카·미국·캐나다·멕시코·호주·일본·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맥아추출물 수요 크게 늘어
Maltexco는 원자재에서부터 최종제품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추적이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는데, Coronel·Cajo′n·Talagante·Temuco 4개 공장에서 동일하게 실행하고 있다.

품질 인증에 관련된 것으로 ISO 22000:2005, ISO 9001:2008, Kosher, Halal, KLDB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의 위생적 생산 인증을 위한 HACCP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Nestle', Kellogs, Heineken 등 고객사들은 Maltexco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Maltexco는 하이네켄이 자사 제품 제조를 위해 맥아를 생산하도록 승인해 준 몇 개 안 되는 회사 중 하나이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 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조화로운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과도 관계가 있다.

Fernando Puga, Maltexco의 commercial and general manager
Maltexco의 Fernando Puga 영업 및 제너럴 매니저는 “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칠레와 같이 양조산업에서 맥아추출물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높은 품질과 천연 등의 이유로 식품산업에서도 맥아추출물 사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다양한 식품분야에서 활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Puga 매니저는 또 “칠레는 세계적인 귀리 생산국인데, 귀리로 만든 귀리우유는 유당이 없고, 베타글루칸 함량이 높아 두유와 경쟁할 수 있는 잠재성이 있고,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제품”이라며 “귀리와 같은 새로운 원료로 만든 제품 개발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atagonia Malt’ 제품 라인
이 라인은 칠레 남부의 다양하고 깨끗한 기후와 독특한 토양에서 생산된다. 북유럽에서 생산되는 것과 유사하며, 두줄 보리 품종은 칠레의 기후 및 토양 조건에 쉽게 적응해 생산된다. 제품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Pilsen Malt : 라거에 아주 좋으며, 유럽 스타일의 맥주나 단일주입 침출용으로 좋다. 고유의 다양한 맥아 : Sebastian, Barke, Scarlett.

• Extra Pale Malt : 색상이 밝고 원하지 않는 냄새를 줄이는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 에일과 라거에 아주 좋다. 매우 낮은 DMPS 수준을 나타내며, Sebastian, Barke 또는 Scarlett 등 적어도 두 종류 이상을 혼합한 것보다 신선하고 순수한 맛을 제공한다.

• Caramel Malt : 녹색 맥아에서 만들어진다. 로스팅 하는 동안 당은 독특한 맛과 향, 색상을 만들면서 캐러멜화 된다. 엷은 색상에서는 깨끗한 캐러멜 향과 달콤하고 신선한 맛을 내며, 로스팅이 진행되면서 그 맛은 더욱 깊어진다.

• Roasted Malt : 맛과 향이 복합적이다. ESB(Extra Special Bitter 극도로 쓴맛)에 복합적인 맛을 추가할지 또는 강하고 자극적인 맛으로 할지에 따라 독특한 맥아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각각의 볶은 맥아는 이에 따른 독특한 특성이 있다.

• Perla Negra or Black Pearl : 선별한 보리로 만든 것으로 껍질이 없다. 특별한 공정을 거쳐 껍질을 완전히 제거하고, 부드럽고 라운드한 풍미와 향을 내도록 살짝 볶아 쓴맛이나 떫은맛이 없다.

‘Maltexco Food’ 제품 라인
Maltexco Food는 아침식사용 시리얼, 유아용 시리얼, 비스킷과 구운 제품, 유제품, 초콜릿 음료, 제빵, 피자 등의 맛을 풍부하게 해주는 100% 자연식품이다. 제품의 종류로는 맥아추출물, 맥아분말, 보리분말, 율무, 보리 쵸크(코코아 관련제품), 보리 커피(커피 관련 제품)가 있다.

• Malt Extract : 맥아의 효소 가수분해로 생성된 천연 당류 혼합물이다. 이 제품은 식품의 영양적 가치를 높이거나 조직감을 개선하는데 사용된다. 비스킷의 보존기간 연장, 유제품이나 음료의 향미 증진 등을 위해 널리 사용된다. 모든 제품은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고 무균상태에서 생산해 유연포장을 하며, 포장은 6.25㎏에서 1400㎏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 Malt Flour : 당과 알파·베타 아밀라아제 함량이 높기 때문에 굽는 제품의 맛을 풍부하게 하며, 효모의 기능을 최적화하여 황금크러스트를 생산하도록 해준다.

• Natural Colors : 자연스런 색상을 내는 독특한 소스이다. 보리로 정교하게 만든 것으로 캔디용과 초콜릿·커피 색상이 개발됐는데, 모두 안정적이고 100% 천연제품이다.

• Nutritional Flour : 보리를 가지고 기계적인 공정만을 사용해 생산한 것이다. 고섬유 제품, 통합적인 제품, 작은 알갱이 및 전통적인 제품, 높은 영양가의 천연 제품 등 4가지 타입이 있다. 유아용 시리얼, 수프, 구운 제품과 코팅하는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 Pearl Barley : 섬유성, 저지방성, 저혈당지수성이 있다. 다른 시리얼과 함께 부식이나 빵 또는 페스트리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 Barley Choc and Barley Coffee : Barley Choc는 최종 제품의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고 코코아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가루 혼합물이다. Barley Coffee는 보리음료나 커피를 대체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 용해성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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