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사장 강민수)은 12일 부산 소재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메르씨엘’에서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5개국 정상 영부인에게 임정식 셰프의 모던 한식 오찬을 제공한다.

이번 오찬은 ‘어울림의 아름다움을 자연에 담다’라는 주제로 하늘, 바다, 산과 들에서 나는 식재료를 고루 갖추어 한 그릇에 담아 대접하고, 각 재료의 맛을 잃지 않으면서 조화롭게 새로운 맛을 창조해 내는 한식을 통해 아세안 국가의 공동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임정식 셰프는 뉴욕에서 한식당 최초로 미슐랭 2스타를 받은 스타 셰프로, 임 셰프가 운영하는 ‘정식당’은 국내 한식당 최초로 ‘2014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50’에서 20위에 선정된 바 있다.

오찬에는 라오스, 싱가포르,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의 영부인이 참석하며, 각국 장관 부인 등이 참석한다. 조윤선 정무수석이 영예수행자로 임정식 셰프가 새롭게 해석한 한식으로 영부인들을 대접할 예정이다.

오찬장에는 사진작가 배병우의 ‘바람 시리즈’와 신미경 작가의 비누조각을 이용한 번역 시리즈의 도자기 작품을 전시하며, 영부인들에게는 신사임당 초충도를 모티브로 한 작품에 이니셜을 수놓은 냅킨을 제공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규방문화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75가지 대표 한국음식의 레시피를 담은 ‘The Korean Kitchen’과 한식 스토리텔링북 ‘Korean Food 101’을 선물해 한식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