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포도주내에 항암성분이 포함돼있다고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적포도주 내에 함유된 강력한 산화방지제인 `카테킨이란 물질을 쥐에 투입했을 경우 비정상적인 성장을 보이는 종양의 생성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적포도주가 암 예방에 좋다는 기존의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각기 다른 식품가공 방법이 포도주와 다른 음식물이 갖고 있는 질병예방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카테킨은 `폴리페놀이라고 불리는 요소중 하나로 주로 야채 채소류에서 발견된다. 과학자들은 이 화학물질이 산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하면서 심장질환과 암의 진행을 막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이 과정은 동맥경화와 혈전 종양의 형성과 발전 등과도 관련이 있다. 포도주를 연구하는 화학자 수전 에벌러 박사는 "이 연구는 식물에서 가공된 음식물이 일부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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