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고속 연속식 여과 이용 동치미 음료 개발

▲ 동치미 음료
한국식품연구원(원장 직무대행 한규재) 융합기술연구단 박종대 박사 연구팀은 전통 동치미를 이용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동치미 음료의 기호를 향상시키기 위해 고속 연속식 여과를 이용하여 기존 동치미 보다 맑고 깨끗한 동치미 음료를 개발했다.

▲ 고속 연속식 여과에 의한 탁도 감소
동치미는 가공 중에 과다 발효로 신맛이 상승하고, 조직을 물러지게 하여 품질저하를 일으키는 연부 효소가 생성되므로 가장 좋은 맛을 내는 기간이 매우 짧다.

연구팀은 25~28℃에서 12~24시간 숙성으로 기존 전통 제조공정(7일) 보다 발효 속도를 빠르게 조절하여 숙성기간 단축을 확인했다.

▲ 동치미의 숙성시간 단축 확인
기본형 동치미 음료와 떡류, 죽, 인스턴트식품 등과의 관능 평가 결과, 조화성 및 전반적 기호도가 보통 이상 수준을 보였다.
▲ 떡류 등 쌀가공식품과 조화성 확인
연구팀은 주ㆍ부재료를 무 이외의 파인애플, 흑미, 오미자 등 퓨전 재료를 활용하여 소비층의 다양화를 시도했다.

동치미를 이용한 음료 개발 관련 연구결과는 식품 관련 국내 학술지인 식품기술지에 1편이 게재됐으며, 국내 특허 1건을 등록하고 3건이 출원됐다.

한식연 박종대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통 동치미를 이용하여 발효 속도를 단축시키고 보존성을 향상시킨 음료를 개발했다”며 “동치미 음료는 기존 동치미 관련 제품과 차별화된 방법으로 도시락ㆍ떡류 등 쌀 가공업체의 이용 가능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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