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강봉한 국장, 2014 식품산업 최고경영자 세미나서 밝혀
식품의약품안전처 강봉한 식품안전정책국장은 6일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박인구) 주최「2014 식품산업 최고경영자 세미나」에서 최근 크라운제과, 동서식품 등 식품안전 관련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강 국장은 이날 ‘2015 식품안전 및 진흥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를 하면서, 최근 일련의 식품안전 사태와 관련해 “동서식품의 경우는 (문제의 원인이 정확히 어딘지는 모르지만) 시리얼 제품이 열풍건조를 거친 이후 6~15m 정도의 컨베이어벨트를 타고 가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회사측에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완제품 검사에서 문제가 나타나지 않도록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크라운제과 역시 자가품질검사 과정에 포도상구균 검사는 안 해도 되는데 잘 해보려다가 문제가 발생해 억울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최근 사태는 직원들의 제보로 문제가 불거졌다”며, “애매한 문제가 발생하면 식약처와 미리 상의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최근 식품안전 체감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2014년 75%에서 내년에는 80%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통합식품안전정보망 서비스를 운영하고, 소비자 관점의 정보 제공과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비가 많거나 부적합률이 높은 농축수산물 및 유통식품의 수거검사를 강화하고 부적합 이력, 위해정보가 있는 수입식품에 대해서는 집중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식품표시제도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가로 10㎝ 세로 5㎝ 보다 작은 것은 필수사항만 표시하고 QR코드나 속지 등으로 넣는 방법을 업계ㆍ학계의 의견을 들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2014 식품산업 최고경영자 세미나’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