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수출업체 77만불 현장계약 체결

▲ 10월 31일 싱가포르 그랜드 콥튼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식품 수출상담회 현장 모습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K-Food로 한끼 식사를(Have a Meal with K-Food)’을 슬로건으로 ‘K-FOOD 페어 2014 : 싱가포르’를 개최했다.

10월 31일 그랜드 콥튼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열린 B2B 수출상담회에는 15개 한국 식품 수출업체와 43개 업체 68명의 현지 바이어가 참가해 146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현지 바이어들은 싱가포르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면류ㆍ김치ㆍ채소류ㆍ곡물 선식ㆍ쌀 가공식품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5개 수출업체는 77만 달러 상당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업체별로는 △한사랑 70만 달러(팽이버섯ㆍ새송이버섯) △넥스쳐이원인터내셔널 2만5000달러(크리스리롤ㆍ베리데이) △햅시바에프앤비 2만1000달러(과일칩ㆍ라이스칩) △한국제다 2만 달러(녹차ㆍ현미녹차) △코파 220달러(파프리카) 등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 K-FOOD 페어를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 처음 발을 내딛는 수출업체도 있었다.

넥스쳐이원인터내셔널은 자체 개발한 곡물 영양간식 ‘크리스피롤’과 다이어트용 간식 ‘베리데이’를 9개사 바이어와 2만5000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싱가포르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고, 햅시바에프엔비는 웰빙ㆍ영양 간식인 ‘과일칩’과 ‘라이스칩’을 2개사 바이어와 2만1000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농식품부에서 중점 육성하고 있는 파프리카 수출선도조직인 코파는 일본시장에 편중된 파프리카 수출 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싱가포르ㆍ동남아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했다.

11월 1일과 2일에는 싱가포르 니안시티광장에서 4만6000여 명의 현지인들이 참여하는 한국식품 소비자 체험행사도 열렸다.

현장에서 현지인들은 건조과일칩ㆍ선식ㆍ차류 등 다양한 한국식품을 맛보고, 투호던지기ㆍ윷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와 한복 등을 체험했다.

소비자 체험행사에 참여했던 Robert Ng 씨는 “평소 K-POP 등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는 한국식품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지금은 싱가포르 가정에서도 한국의 김치와 불고기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강혜영 수출진흥팀장은 “싱가포르 K-FOOD 페어는 간편식강혜영건강식에 대한 선호가 높은 싱가포르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이 바이어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이번 K-FOOD 페어가 우리 농식품의 싱가포르 시장 확대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K-FOOD 페어는 5월 베트남 호치민을 시작으로 중국 상해ㆍ하얼빈ㆍ우한ㆍ청두, 싱가포르를 거쳐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홍콩에서 마지막으로 열린다.

▲ 11월 1일과 2일 양일간 싱가포르 니안시티 광장에서 열린 한국식품 소비자 체험행사에서 현지인들이 한국식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있다.
▲ 싱가포르 현지인들이 한국식품을 맛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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