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주이석)는 멕시코 검역관의 현지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30일 천안에서 한국산 배 생과실이 멕시코로 처음 수출된다고 밝혔다.

멕시코로 첫 선적되는 배 생과실은 천안지역에서 생산된 배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멕시코 검역관의 현지조사를 받았으며, 30일 한국 검역관의 수출검역을 거쳐 멕시코로 처음 선적될 예정이다.

이는 중남미 국가로 처음 수출되는 배로, 앞으로 한국산 배의 중남미 수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 배 생과실의 멕시코 수출은 2005년 10월 멕시코에 수입허용을 요청한 이후 9년간의 협상 끝에 올해 양국이 검역요건에 대하여 최종 합의함으로써 타결된 것이다.

그동안 멕시코에서는 한국산 생과실의 수입을 금지해 왔으나, 2013년 12월 열린 양국 검역기관 간 협의를 통해 검역요건의 초안을 마련한 후 6개월간의 협상을 거쳐 최종안에 합의했고, 7월 한국산 배의 멕시코 수출검역요령이 최종 고시됐다.

한ㆍ멕시코 양국간 합의된 요건에는 수출 첫 해에 한해 멕시코 검역관이 한국의 배 과수원과 선과장 등 수출시스템을 직접 확인하는 현지조사 요건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첫 수출 재배지인 천안에서 멕시코 검역관의 현지조사가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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