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협의회, 식품안전 라운드테이블 열고 관련업체에 요청

“부적합 제품 재활용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고, 진정성 있는 대응방안을 공식적으로 밝혀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이덕승) 식품안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향기 황선옥)는 “비윤리적인 행태로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한 동서식품 및 크라운제과에 책임을 묻고, 식품안전 확보를 위하여 식품기업 및 정부에 관련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23일 협의회 회의실에서 동서식품, 크라운제과와 식품안전 확보를 위한 사후대책 마련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이번 문제의 원인분석을 토대로 하여 제조공정도, 리콜제도의 실현성, 기록관리 전산화 시스템 보완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할 것을 이들 업체에 요청했다.

또한 부적합 제품 재활용 문제의 원인을 규명하고, 진정성 있는 대응방안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자가품질검사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사후관리 방안 마련과 미생물 검사제도의 기준 재검토를 요청했다.

HACCP 및 자가품질검사와 관련해 영세업체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 실효성 있게 접근할 방안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식품위생법에서 재발 방지를 위한 경제적 제재나 형사처벌 등의 대책을 규정할 것을 당부했다.

협의회는 이번 라운드테이블과 관련한 식품기업의 답변을 향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크라운제과와 동서식품 사태에 대해 이들 회사들은 도의적인 책임은 있지만, 위법은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식품전문 변호사는 명백한 위법이라고 밝혀 검찰 수사 결과와 향후 법적 판단이 주목된다.

관련기사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