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 일반소비자 1000명 대상 GMO 조사

최근 일부 소비자ㆍ시민단체에서 GMO 완전표시제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3.7%가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현재 GMO 표시와 관련된 검증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임을 인지한 후에는 사후관리 기술이 확보된 후에 확대해야 한다는 상황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31%는 소비자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GMO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지도는 지난해보다 16.4% 높아져서 50% 이상의 국민이 GMO를 인지하고 있으나, 부정적 인식이 긍정적인 인식과 중립적인 인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GMO 정보 제공 수준이 불충분하다는 인식이 70%를 넘어 GMO에 대한 균형된 시각을 갖추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품저널이 리서치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에 의뢰, 서울과 경기도, 5대 광역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20대 이상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GMO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GMO 표시 확대제에 대한 인식’에서는 31%가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가격 상승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상당수가 GMO 식품이므로 대체물 확보 및 관련제도 정비 후 시행’이 뒤를 이었다. 특히, ‘국내의 GMO 표시 확대 시 인식’에서는 ‘관련업계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충분한 검토 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GMO의 구체적 정보 제시 후에는 GMO 표기를 일단 시행부터 하자는 의견이 전체의 16.3%로 나타났으며 83.7%가 관련제도 정비나 올바른 인식 형성 후에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식품가격 안정과 일자리와 관련된 산업 안정 등을 중시해 ‘GMO 표시제 확대가 시기상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GMO의 식품 가격 안정, 안전성 부분에 대한 정보 제공 시, GMO에 대한 인식 변화 가능성을 보여 GMO에 대한 편향된 시각이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균형된 시각을 갖추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은 설문조사 결과 분석이다.

조사 방법 온라인 설문 조사

조사 대상자
ㆍ서울 및 경기도, 5대 광역시(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거주 20대 이상 남녀
ㆍGMO에 대한 인지 및 비인지자 구분 진행

표본 추출
ㆍ총 1000명
ㆍ성별, 연령, 지역에 따른 인구비례할당 추출
ㆍ표본 오차 : 95% 신뢰구간에서 ±3.1%

50% 이상 GMO 인지.. 작년보다 16% 늘어
부정적 인식 많아 균형시각 위한 홍보 필요

GMO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인지도가 지난해보다 16.4% 높아져 50% 이상의 국민이 GMO를 인지하고 있으나, 부정적 인식이 긍정적인 인식과 중립적인 인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GMO에 대한 편향된 시각이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균형된 시각을 갖추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GMO 표시 확대. 31% 알권리 중요하지만 소비자 가격상승 피해 없도록 신중해야
‘GMO 표시 확대제에 대한 인식’에서는 31%가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가격 상승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대처’를 꼽아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다음으로 ‘상당수가 GMO 식품이므로 대체물 확보 및 관련제도 정비 후 실행’이 뒤를 이었다.

‘국내의 GMO 표시 확대 시 인식’에서는 ‘관련업계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충분한 검토 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 GMO의 구체적 정보 제시 후에는 GMO 표기를 일단 시행부터 하자는 의견이 전체의 16.3%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3.7%가 관련제도 정비나 올바른 인식 형성 후에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 소비자입장에서는 식품가격 안정과 일자리와 관련된 산업 안정 등을 중시해 ‘GMO 표시제 확대가 시기상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음.

→ 특히 GMO의 식품 가격 안정, 안전성 부분에 대한 정보 제공 시 GMO에 대한 인식 변화 가능성.

 
‘GMO 정보 제공 수준 불충분’ 70% 넘어
정확한 정보제공에 의한 GMO 바로알기 캠페인 필요
조사 응답자의 36% 이상이 정부의 정보 제공 수준에 대해 ‘양과 수준면에서 다소 불충분’, 35.2%가 ‘양과 수준면에서 매우 불충분’하다고 응답했다.

→ 응답자의 70% 이상이 정부의 정보 제공이 불충분하다고 인식.

→ GMO에 대한 심도 있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GMO 바로알기’캠페인이 필요한 시점.

 
53% GMO 표시 있을 경우 ‘구매 재고’ 응답
관련산업계 피해 우려 표시 확대 신중 검토 필요
응답자의 53.2%가 GMO 표시가 있을 경우 제품 구입을 재고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 표시제 확대가 일방적으로 진행될 경우 50% 이상의 소비자가 구매에 소극적으로 변하고 안전성과 무관한 부정적 선입견이나 비합리적 판단으로 관련 업계의 피해가 예상되므로 관련 산업을 위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

→ 특히, 한ㆍ중 FTA 등 식품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국내 식품산업 위축을 야기할 수 있는 표시제 확대에 다각적인 고려가 시급.

 
사후관리 문제 해결 후 확대 표시해도 늦지 않아
GMO 표시 적절한지 여부 사후관리 어려워
기술상의 한계로 GMO를 적절하게 표시했는지 실제 사후관리가 어려운 현상황에서 표시제 확대에 대한 인식은 ‘사후관리 문제가 해결된 후에 확대해도 늦지 않음’의 응답이 가장 높았다.

→ 현재 GMO 표시와 관련된 검증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임을 인지한 후에는 사후관리 기술이 확보된 후에 확대해야 한다는 상황인식이 높아짐.

 
GMO 기술 인류에 도움된다 ‘56%’
의약ㆍ건강 관련 등 인류 도움 긍정반응 많아
GMO 기술이 인류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5.8%으로 반 이상을 넘고, 그 이유로 ‘식량문제 해결’을 꼽았다.

→ GMO 기술 자체가 의약 및 건강 관련 등 인류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효용성과 현실을 인식하며 긍정적으로 반응.

→ 반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한 사람은, 그 이유로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다’고 응답하며 부정적 선입견을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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