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30억 투자, 국내산 농산물 활용 고부가 건강기능식품 개발키로

▲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천호식품-국가식품클러스터’ 100호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장에서 (사진 왼쪽부터) 송하진 전북지사,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 박경철 익산시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천호식품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익산시, 전북도는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천호식품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하는 100번째 기업이 된 천호식품은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제공하는 연구개발(R&D)ㆍ수출 등에 대한 지원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동북아 등 세계 식품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투자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천호식품과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최근 수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산 아로니아를 활용한 고부가 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한다.

농식품부는 “천호식품과의 100번째 투자협약은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新) 중심’을 비전으로 정부가 전북 익산에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에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CJㆍ동원F&Bㆍ하림ㆍ샘표식품 등 국내 47개 기업과 미국 웰스프링, 캐나다 썬옵타, 일본 자룩스 등 해외 42개 기업 등 89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으며, R&D 지원을 위해 글로벌 식품연구소인 니조식품연구소, TNO식품연구소 등 10개 식품전문연구소와도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여인홍 차관은 “우리 농식품산업을 15억 인구를 겨냥한 동북아의 거점산업으로서 세계 식품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新식품정책의 중심에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국내ㆍ외 주요 식품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함으로써 혁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새로운 식품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천호식품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추진하게 됐으며 R&D, 수출 등 각종 지원을 통해 천호식품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는 2016년 말 산업단지 정상 가동을 목표로 현재 기업 지원시설 및 부지 조성(232만㎡)이 이뤄지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업 지원을 위한 연구시설(식품기능성평가센터, 품질안전센터, 패키징센터), 생산 지원시설(파일럿플랜트, 임대형공장), 종합 지원시설은 2016년 6월까지 마련될 예정이다.

오는 10월 분양을 개시하는 산업단지는 2016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핵심전략식품구역 △글로벌식품기업구역 △물류ㆍ유통구역 △연관산업구역 △일반식품구역으로 구분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옥마을, 식품문화복합도시, 교육시설 등 배후복합도시(126만㎡)도 조성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7년 기업 입주가 완료되고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되는 2020년에는 연간 매출액 15조 원, 수출 30억 달러, 고용유발 2만2000명이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국내ㆍ외 식품기업, 연구소 등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 송하진 전북지사, 여인홍 차관,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 박경철 익산시장이 축하떡을 절단하고 있다.
▲ 여인홍 농식품부 차관과 송하진 전북지사, 박경철 익산시장, 김영식 천호식품 대표 등이 ‘천호식품-국가식품클러스터’ 100호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장에서 천호식품 생산품을 둘러보고 있다

 ▲ 천호식품에서 생산하는 제품.

 ▲ 천호식품에서 생산하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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