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및 대양주지역의 한국산 김치의 인기 상승과 함께 김치대리점 개설을 희망하거나 한국산 농산가공식품의 수입을 원하는 바이어들이 몰리는 등 월드컵 후 한국식품에 대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호주에서 개최된 2002 멜번식품박람회에서 한국농산가공식품은 7백18만3천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두는 등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현지인 위주의 대형 유통체인 및 슈퍼마켓용 농산식품류 등이 참가, 마켓 수요확대 및 틈새시장 개발에 주력했다. 박람회 기간 중 식빵과 함께 먹는 김치 시식회와 비만관련 음료, 유자차, 대추차 등이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지속적인 박람회 참가업체들은 현지 법인설립 등 대양주 지역 수출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인삼의 경우 중국산과의 차별화에 대해 현지인이 쉽게 납득할 수 있는 근거제시가 필요함과 함께 쓴맛을 보완할 과일맛을 가미한 퓨전식품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k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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