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CJ제일제당 식품안전센터장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반도 기후변화, 식품안전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기후변화대응 식품안전관리 연구사업단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반도 기후변화, 식품안전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기후변화대응 식품안전관리 연구사업단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김민규 CJ제일제당 식품안전센터장
이날 김민규 CJ제일제당 식품안전센터장은 ‘기후변화가 식품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식품안전과 관련하여 △내열성 미생물과 미생물의 초기 오염수준 증가 △가뭄으로 인한 농산물의 농약 흡수 증가 △곰팡이 독소 및 산패ㆍ산화 증가 △벌레 생태계 변화로 인한 특정 해충의 개체 증가 △생태계 변화로 인한 농축수산물 원료 수급 불균형 초래 등의 우려가 제기된다”면서 “사전대응을 통한 소비자 안전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민ㆍ관ㆍ학 차원의 대응활동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기업은 먼저 해충 방제에 있어 과거 살충제에 의존하는 방식에서 종합 해충관리 방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영을 강화해야 하며, 원료에서 제품에 이르기까지 온도 및 용수 관리를 통한 미생물 사전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통체인 관리도 강화하여 소비자 접점단계까지 안전한 식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기후변화 대비를 위해 업계가 우선 노력해야 하나, 식품안전의 완성을 위해서는 유통 및 소비자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법적ㆍ제도적 지원을, 학계는 효율적 관리 방안 및 잠재 위해요소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기후변화 적응정책 : 개요 및 국내외 동향(송영일 센터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후변화적응센터) △기후변화대응 식품안전관리 연구사업단의 추진 개요와 주요 성과(박기환 교수, 중앙대) △기후변화에 따른 세균성 식중독의 영향 분석(박경진 교수, 군산대) △기후변화에 따른 곰팡이 독소 오염도 분석 및 관리(전향숙 교수, 중앙대) △기후변화에 따른 패류 독소의 위해관리(신일식 교수, 강릉원주대) △기후변화가 바이러스성 식중독 발생에 미치는 영향(고광표 교수, 서울대) △기후변화대응 생물학적 위해인자 신속검출법 개발(전상민 교수, 포항공대) △농업부문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 연구(김명현 박사,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에 따른 신종 해양 세균성 병원체의 탐색기술 개발(이택견 박사, 해양과학기술원) △기후변화적응 대국민 식품안전 교육 및 홍보(이은영 박사, 소비자시민모임)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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