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발효식품의 항연’ 주제로 5일까지 열려

 
▲ ‘2014 대한민국식품대전’이 ‘전통발효식품의 향연 - 발효 꽃이 피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2일부터 5일까지 aT센터에서 개최된다.

381개 업체 참가…1580여 전통발효식품 전시ㆍ판매
전통발효식품 국제 심포지엄 개최

‘2014 대한민국식품대전’이 전국 38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2일부터 5일까지 aT센터에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2일 오후 1시 aT센터 제2전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 행사에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명희ㆍ안덕수 의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회장, Torstein Skaara 노르웨이 식품연구소 교수, 이효재 한복디자이너, 김재수 aT 사장, 하영효 농정원장,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한국식품명인협회, 대한민국김치협회, 여성농업인중앙회 등 국내 농업계 및 식품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2008년 코리아푸드 엑스포로 시작한 대한민국식품대전은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전통발효식품의 향연 - 발효 꽃이 피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통발효식품의 가치와 문화를 알리고 본격적으로 전통발효식품 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는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식품대전은 △팔도전통발효식품관 △통합정책홍보관 △식품명인관 △전통주관 △제수용품관 △코리아아그리푸드컬쳐쇼 △부대행사장 등 7개 전시관으로 구성되고, 전통발효식품 체험 행사와 ‘전통발효식품’을 주제로 하는 국내ㆍ외 학술 심포지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팔도전통발효식품관>
팔도전통발효식품관에서는 9개 시ㆍ도의 260개 업체가 1418개의 전통발효제품을 전시ㆍ판매한다. 추석을 앞두고 된장, 간장, 고추장 등 각 시ㆍ도별 특색있는 전통발효식품을 평균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시음ㆍ시식 기회도 제공한다.

aT센터 제1전시장에는 제주도관, 전라남도관, 전라북도관, 경상남도관, 경상북도관, 충청북도관, 제2전시장에는 충청남도관, 강원도관, 서울경기관이 위치한다.

△제주도관에서는 감귤가공식품(감귤과즙, 감귤고추장, 감귤주 등) 및 주류, 장류, 쌀 가공식품 등 △전라남도관에서는 해조류, 장류, 절임식품, 김, 굴비, 김치, 차 등 △전라북도관에서는 장류, 꿀, 죽염, 한과, 주류, 메주, 발효미 등 △경상남도관에서는 김치, 약초, 부각, 묵, 장류, 차, 김치 등 △경상북도관에서는 김치, 절임식품, 꿀, 장류, 홍삼, 메주, 곶감 등 △충청북도관에서는 한과, 진액, 장아찌, 민속주, 훈제 축산가공식품 등 △충청남도관에서는 홍삼가공식품류, 한과, 참기름, 엿기름, 장류, 젓갈 등 △강원도관에서는 메밀가공식품류(메밀가루, 메밀전병, 메밀차, 메밀부침가루 등), 황태포, 한과 및 장류 등 △서울경기관에서는 쌀 가공식품류(떡, 과자, 한과 등) 및 참기름, 순무김치, 음료 등을 선보인다.

<통합정책홍보관>
통합정책홍보관은 ‘전통발효식품의 향연 - 발효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전통발효식품의 산업화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메시지를 담은 90초 분량의 영상을 상영하고, 식품산업과 관련되는 정부 정책 자료와 홍보 자료, 식품관련 각종 동영상을 상영한다.

<식품명인관>
식품명인관은 해당 식품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하는 등 50인의 식품명인이 준비한 장류, 주류, 한과, 부각, 떡, 차류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전시ㆍ판매하고 다양한 시음 및 시식 행사를 실시한다.

<전통주관>
전통주관에는 총 71개 지역 전통주업체가 참가해 100여 종이 넘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우수 전통주를 선보인다. 전통주를 주종별로 나눠 전시ㆍ판매하며, 역대 우리술 품평회 수상품, 2014년 우리술 품평회 본선 진출품, 해외 주류 품평회 수상품도 전시ㆍ판매한다. 제품별 시음 행사, 전통주 활용 칵테일 쇼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제수용품관>
제수용품관은 사과, 배, 밤, 대추, 곶감, 약과부터 조기, 옥돔, 전복까지 추석 상차림과 어울리는 전국 팔도 우수 농축수산물을 전시ㆍ판매한다.

<부대행사>
행사 첫 날인 2일에는 한복디자이너 이효재 씨가 ‘오방색 고운 비단 보자기로 추석선물 포장하는 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3일에는 요리전문가 이하연 씨가 김치와 두부밥 만들기를 시연한다.

4일에는 박경애 떡 명장이 떡케이크와 퓨전 쌀요리를 시연하고, 오희숙 식품명인이 부각 만들기를 직접 선보인다.

5일에는 매콤달콤 고추장 만들기, 라이스클레이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행사기간 중 매일 OX 퀴즈와 제기차기, 여자 팔씨름 대회 등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고, 발효음료 시음 복불복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우수 전통발효식품 및 우수 부스 선정을 위한 품평회를 연다.

<국제 심포지엄>
한국식품과학회는 ‘건강한 미래를 위한 전통발효식품의 지혜’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중국, 터키, 프랑스, 노르웨이 등 국내ㆍ외 12개국 발효식품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장류, 김치, 매실, 청국장 등의 우수성과 함께 인도 템페(콩 발효식품), 일본 기꼬만(간장), 동유럽 케피르(유제품) 등 세계 발효식품의 우수성에 대해 발표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ㆍ일 식품협력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 산ㆍ학ㆍ관ㆍ연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양 식문화의 새로운 가치 발견과 한ㆍ일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식품대전은 전통발효식품의 전시ㆍ판매와 함께 사전 홍보를 통해 초청된 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전통발효식품 구매 상담도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대한민국식품대전은 전체 농식품을 대상으로 했으나, 이번에는 지역의 중소식품기업과 농업인들이 강점이 있는 전통발효식품에 중점을 두고, 바이어 상담을 통해 전통발효식품의 상품화와 산업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구성했다”면서 “이번 식품대전을 계기로 정부가 전통발효식품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과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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