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재료와 인공 제조한 글루탐산은 기본적으로 동일

▲ 한국식품과학회는 26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L-글루타민산나트륨의 안전성 및 기능성’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식품과학회, ‘L-글루타민산나트륨 안전성 및 기능성’ 심포지엄서 안전성 재확인

MSG는 과학적으로 안전하며 풍미를 높여주기 때문에 MSG를 적정하게 사용하면 효과적인 나트륨 저감화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국식품과학회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미래를 위한 창조적인 식품과학’을 주제로 2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1차 학술대회 및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6일 ‘L-글루타민산나트륨의 안전성 및 기능성’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화여대 오상석 교수는 “맛을 느끼는 최저농도가 소금은 0.2%, 설탕은 0.5%인 것에 반해 MSG는 0.03%이기 때문에 MSG를 적정하게 사용하게 되면 효과적인 나트륨 저감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 우마미 미각 생리학분야 권위자인 산 가브리엘 박사는 ‘우마미의 특별한 경험’을 주제로 강연하고, 글루탐산이 풍부한 토마토와 치즈, 호두 등의 시식을 통해 “자연재료가 가지고 있는 글루탐산과 인공적으로 제조한 글루탐산은 기본적으로 동일한 성분”이라며, “MSG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재료 본연의 감칠맛물질과 시너지 효과를 내 적은 비용으로도 풍부한 맛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첨가물기준과 이선규 연구사는 “식약처는 엄격하게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검사해 사용기준(ADI)을 정하고 있으며, MSG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밝히고, “식품첨가물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확한 과학적 잣대를 가지고 정부와 식품업계, 소비자단체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