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유명 프로골프인 그레그 노먼이 한국 외식시장에 진출한다. 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노먼은 최근 계열사 한화국토개발에 국내에서 외식사업을 함께 벌이자는 공식 제안서를 보내왔다. 한화국토개발 관계자는 "다음주 노먼측 외식사업 담당자가 방한해 사업 초안을 짠 뒤 오는 5월 노먼이 제주 애월골프장 설계를 위해 방한하면 구체적인 사업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프로골퍼로서 `백상어라는 별명으로도 널리 알려진 노먼은 골프코스 설계회사 GNGCD(Greg Norman Golf Course Design)를 소유하고 있다. GNGCD는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을 설계한데 이어 한화의 5번째 직영 골프체인인 제주 애월골프장 설계도 맡고 있다. 골프장 설계로 큰 돈을 벌어들인 노먼은 호주에서 출시한 `그레그 와인(Gregs Wine)이 좋은 반응을 얻자 최근에는 `그레그스 비프(Gregs beef)를 내놓고 외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한화는 설명했다. 노먼은 한국시장에서 자신의 인지도 등을 고려해 외식업소 체인명으로 호주에서와 똑같이 `그레그스 비프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 외식사업을 벌일 지는 좀더 논의해봐야 하겠지만 노먼의 사업성향을 감안하면 아웃백스테이크보다 큰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