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aT 사장ㆍ11명 전문위원, 진주지역 식품업체 찾아 수출확대 전략 모색

▲ 김재수 aT 사장은 22일 경남농업기술원에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현장기동상담회를 가졌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5월 22일 경남농업기술원 회의실에서 설정식품(주), (주)산내원, 하봉정매실사랑, 햇살담은자연마을영농조합 등 4개 업체를 대상으로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현장기동상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동상담회에는 aT 김재수 사장ㆍ오정규 기업지원센터장ㆍ강경중 경남지사장ㆍ오세원 기업지원팀장, 김동목 컨설팅팀장이 참석했고, 경남도의 양기정 경남도청 농정국장, 강양수 경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임항규 진주시농업기술지원센터 소득지원과장이 참석했다.

aT 기업지원단에서는 조재선 위원(기술)ㆍ조희배 위원(경영)ㆍ신광수 위원(수출)ㆍ지유한 위원(경영)ㆍ강세창 위원(수출)ㆍ송장준 위원(경영)ㆍ연윤열 위원(기술)ㆍ이남구 위원(수출)ㆍ방권수 위원(경영)ㆍ이왕걸 위원(수출)이 참석해 설정식품 등 진주 소재 4개 식품기업의 현황을 듣고, 기술 개발에서부터 경영개선, 수출시장 개척에 이르기까지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농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FTA전문가들과 동행하여 FTA시대에 대비한 수출전략을 중점적으로 상담했다.

김재수 aT 사장
김재수 aT 사장
전문위원 잘 활용, 수출 확대 도움 받기를
이날 상담회에서 김재수 aT 사장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건강진단이 필요하듯이 기업을 하시는 분들도 자신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각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분들로부터 진단과 자문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식품안전과 품질, 수출, 경영 등 여러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이 이 자리에 오셨으니 문제점을 제대로 말씀하시고, 잘 활용하셔서 매출을 올리고 수출확대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업체 대표가 자사의 현황과 기업지원단에 요구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임승언 설정식품(주) 대표
중소기업 유리한 조건 자금 지원 요청

통조림류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임승언 설정식품(주) 대표는 “환율문제나 내수부진 등 여러 가지 주변 환경 변화로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김재수 aT 사장님이 여기까지 직접 와 주시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정부가 중소기업에 자금지원을 해줄 때 금리 면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홍석현 (주)산내원 대표
유자 주산지와 동일 수준 지원 기대

차류를 생산하고 있는 홍석현 (주)산내원 대표는 “유자차를 약 240만불 정도 수출하고 있는데, 유자 주산지인 전남지역에 비해 회사가 경상남도에 있다 보니 지원 면에서 불리한 점이 많은 것 같다”며 “똑같이 유자차를 만드는데, 진주에서 유자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경남에서 가공식품 수출로 저희가 제일 클지도 모르겠는데, 전남 고흥 등과 비교할 때 경남은 지원정책 면에서는 굉장히 무심한 것 같다. 경남이나 전남이나 지원정책이 다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경남 공무원들도 이런 면은 참고하여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봉정 하봉정매실사랑 대표
해외 바이어 관리 어려움 호소

장류를 생산하고 있는 하봉정 하봉정매실사랑 대표는 “15년 전부터 식품가공업을 하고 있는데, 수출 바이어들과 상담을 많이 하지만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수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이어 관리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강정회 햇살담은자연마을영농조합 대표
수출 가능성 신규업체 발굴 지원 희망

마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는 강정회 햇살담은자연마을영농조합 대표는 “농사를 10만평 짓고 있는데, 3년 전부터 마를 가지고 가공산업을 하고 있다. 정부 지원도 받고, 가공시설도 구축했다”며 “오늘 이런 자리 처음이고, 수출은 아직 못해보았다. 기존에 수출을 하고 있던 업체를 지원해주는 것도 좋지만 가능성 있는 신규 업체를 발굴해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정규 aT 기업지원센터장
수출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 안내

이에 대해 오정규 aT 기업지원센터장은 “aT에 수출컨설팅 지원프로그램이 있는데, 자부담이 10%정도에 불과하므로 이를 잘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며 “aT의 여러 가지 지원프로그램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해 드릴테니까 앞으로 aT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경남 농업기술원에서 aT 직원들과 기업지원단 전문위원, 업체 대표, 지자체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마친 후 aT 유통교육원의 버스를 타고 각 업체를 향해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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