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김동만 박사 연구팀

 
오디의 유통기한을 연장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권대영) 김동만 박사 연구팀은 오디에 탄산가스를 처리하여 오디 표면에 증식하는 회색곰팡이를 억제해 저장기간을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 오디는 플라스틱 용기에 소포장 한 뒤 스티로폼 상자에 아이스팩과 함께 밀봉해 상온 유통시켰다. 이 경우 반나절에서 하루가 지나면 오디 표면에 곰팡이가 빠르게 증식한다.

김동만 박사 연구팀은 보관 상자에 탄산가스를 넣고 유통시킬 경우 2일 이상 곰팡이 증식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탄산가스를 처리한 오디를 저온 보관했을 때 3주 이상 품질 손상 없이 유통이 가능했다.

현재 연구팀은 연구결과에 대해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냉동오디의 고품위 상품화를 위한 기술 개발 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만 박사는 “최근 오디에 대한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데, 오디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품질 유지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생산농가에서 손쉽게 적용해 신선한 고품질 오디를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농민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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