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성 육류 위생 감시에 허점이 많아 소비자들이 살모넬라균 등 치명적 박테리아에 노출될 위험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미농무성에서 식품점 판매 육류 샘플을 무작위 추출해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닭고기의 경우 11.9%가 살모넬라 균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99년 9.1%에 비해 무려 15%가량 증가한 것이다. 미의회 조사기관의 감사에 따르면 미농무성은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육가공 공장이 2회 연속 테스트에 불합격한 후에도 3개월이나 기다린 후에 정밀검사를 실시하며 육가공회사가 살모넬라에 관한 위생조치를 취하기까지는 평균 1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농무성은 검사관들의 교육 및 검사 절차 시정을 통해 일반 검시관들의 철저하지 못한 현장 검사를 보완하고 위생 관련 법규 준수에 대한 홍보를 통해 식품 안전을 도모할 예정이다.(kati)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