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옥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이탈리아 로마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열린 제9차 국제식물보호협약(FAO/IPPC, International Plant Protection Convention) 연례총회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임규옥 연구관이 제8대 IPPC 의장에 회원국 만장일치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규옥 연구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연합(UN) 산하 농업관련 국제기구 의장이자 아시아 최초의 IPPC 의장이 됐다. 임 연구관은 10여 년간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활동해왔으며, 2010년부터는 IPPC에서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의장단, 부의장 및 재정위원회 의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 연구관은 앞으로 2년간 연례총회 주재, 매년 3~4회 의장단 회의 소집 및 주재, IPPC 사업 수행 사무국 감독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규옥 연구관은 “그동안 IPPC의 핵심적인 활동이 국제기준을 제정하고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국제기준의 이행 지원과 개도국 능력 개발이 병행돼야 한다”며, “협약과 회원국으로부터 부여받은 의장으로서의 권한과 임무를 최대한 활용해 식물위생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회원국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국제기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IPPC는 UN 산하 국제기구로서 식물병해충으로부터 농업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1951년 설립돼 현재 전세계 181개국의 가입해 있으며, 식물검역 국제기준 제정과 이행을 위한 국제 협력을 담당하고 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