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2014년 업무계획 보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 및 식물병해충 예찰ㆍ관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대국민 지원 △FTA 대응 및 동식물 검역 강화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검역본부는 25일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박용호 본부장은 “선택과 집중, 융합과 소통으로 ‘국민이 행복한 청정 대한민국’이라는 검역본부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구제역(FMD)ㆍ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등 국가재난형 가축질병 및 식물병해충 예찰ㆍ관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대국민 지원 △FTA 대응 및 동물ㆍ식물ㆍ축산물 검역 강화 △동물보호ㆍ복지 추진 및 동물용의약품 품질경쟁력 제고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올해 OIE(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고 현재 BSE ‘위험통제국’에서 ‘위험무시국’으로 국제지위를 상향해 국내 축산물의 수출여건 개선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과 함께 동물용의약품의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국가들과 사과, 배, 파프리카 등의 신규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수출검역 협상을 추진하고, 수출 상대국 검역요건 이행을 위해 수출단지를 재배부터 수출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최신 과학수준에서 안전성ㆍ유효성에 대한 재평가 및 재심사 기준을 명확히 하여 동물용의약품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수출시장 개척단을 적극 지원해 수출 촉진을 도모한다.

올해부터는 농장동물의 운송ㆍ도축 단계에서 복지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동물복지 축산물 표시제 도입을 위한 동물복지 운송차량 및 도축장 지정제를 도입, 운영할 계획이다.

동식물 위생연구기관으로서 농정 현안 해결 및 신성장 동력 창출 분야에 대한 연구역량도 집중한다.

구제역, AI 등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가재난형 질병 대응 및 신약, 치료제 개발을 위한 줄기세포 연구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기할 계획이다.

고위험성 감귤황룡병 등 해외 식물 병해충의 사전 차단을 위한 선제적 대응기술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관련 외래 병원체 유입 및 결핵병, 광견병과 같은 인수공통전염병 관리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검역본부는 비정상의 정상화, 규제개혁, 공공정보의 개방과 공유 및 부처 간 소통과 협력으로 국민중심의 일하는 방법으로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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