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개발 ‘열하’, 고온 재배 용이ㆍ수량 높아

 
케이크 장식용이나 생과일주스 등으로 활용하기 좋은 여름딸기 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개발한 ‘열하’는 높은 온도에서도 과실모양이 고른 ‘고하’ 품종과 과실이 크고 꽃대가 많이 생기는 ‘엘시뇨’를 교배한 품종으로, 상품률이 70% 이상이며, 수량도 10a당 3톤 정도로 높은 편이다.

또한 과실품질은 ‘플라멩고’ 보다 당도는 높고 산도는 낮아 맛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열하’ 딸기는 국내 보급 촉진을 위해 강릉시와 무주군에 시범 재배단지를 조성 중에 있으며, 평창군에서는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농진청은 딸기묘의 원활한 보급을 위해 4월 이후 묘 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이종남 박사는 “‘열하’는 고온에서 재배가 잘 돼 동남아 열대지역에 수출하면 1회 정식으로 12개월 이상 수확이 가능하여 많은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면서 “올해 중국, 베트남 등에 품종보호 출원해 로열티를 확보하고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에 해외적응성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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