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는 24일 외교부에서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과 한ㆍ중간 가축전염병ㆍ식물병해충 유입 방지를 위한 여행객 수하물 및 우편물 검역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최근 국내에 발생해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 및 소나무재선충 외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등 국가재난형 동식물 질병의 재발 방지 및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양국은 동식물 질병 발생정보 교류 확대 등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국경에서의 불법 동식물 검역대상물을 신속ㆍ정확하게 탐지하는 기술 등의 상호 공유를 추진하고, 이미 효율성이 검증된 검역탐지견 제도의 상호 발전을 위해 탐지견 육성 및 훈련ㆍ평가기법 교류, 탐지 경진대회 개최 및 우수탐지견 유전자 교환 등의 세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MOU 체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근절 및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서 검역 대상국 중 가장 중요한 중국과 상호 실질적 정보 및 기술 교류의 첫발을 내딛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양국간 궁극적 목표인 재난형 질병 근절을 위한 세부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ㆍ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