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동경식품박람회 바이어 상담내용 분석…수출유망품목 발굴

 
▲ 동양 최대의 식품전시회인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4)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대일 수출 ‘대박’을 꿈꾸는 식품업체에 Fun(재미)ㆍSmall(소포장)ㆍHealthy(건강) 등 3가지 단어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aT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2014 동경식품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76개 수출업체의 바이어 상담내용을 분석하여 일본 식품 수출 3대 키워드를 선정, 발표했다.

동경식품박람회는 7만여 명의 바이어가 내방하는 아시아 최대 식품전문 박람회로 일본 식품소비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 받고 있다.

aT는 “박람회 기간 중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은 제품은 ‘재미’가 있는 것들이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뚜껑을 돌리면 색깔이 있는 액상 비타민이 물에 스며드는 ‘비타민워터’였다”고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 ㈜야긴이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비타민워터에 시각적 재미를 더해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바이어들의 계약요청이 잇달았다.

일본의 1인 가구 증가로 ‘소포장’ 간편식은 일본 식생활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박람회에 신제품으로 출시된 400g 대용량의 양파김치에 바이어들은 50g짜리 소포장을 요구했으며, 박람회 기간 중 소포장이 가능한가 하는 바이어들의 질문이 반복됐다.

aT는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는 소포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패키지를 반드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실버세대를 위한 ‘건강식’이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카이세대(2차 세계대전 직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주요 소비계층으로 부상하면서 면역강화제품,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한방차 제조 전문업체 관계자는 “한방차가 일본시장에 아직은 생소하지만 다수의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시장잠재성을 확인하여 향후 일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aT는 이번 바이어 상담내용 분석을 통해 발굴한 수출가능품목에 대해 수출 상품화, 신상품 홍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실시해 수출유망품목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aT는 지난해 40개 업체의 신상품 개발 및 홍보, 시장개척을 지원해 대상FNF의 김치소스, 샘표식품의 프리미엄 간장소스 등의 수출유망품목을 신규 개발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수출 상품화사업 23개, 신상품 홍보사업 20개 업체를 지원해 수출유망품목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종서 aT 식품수출이사는 “일본은 지난해 21억 달러어치를 수출한 우리 농식품 수출 제1 시장”이라면서 “지속적인 유망품목 발굴 지원 등을 통해 일본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4 동경식품박람회 참가 수출유망품목 발굴 추진(8개 주요 품목)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