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문가들 “회수 카놀라유는 GM 기술 아닌 육종 통해 개발”

▲ 한국소비자원은 12일 GMO 표시제도 개선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소비자원이 GM 원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카놀라유는 GM 기술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육종을 통해 개발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세미나서 전문가들 문제 제기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GM 원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카놀라유는 GM 기술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육종을 통해 개발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밝히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소비자원이 지목한 제품은 소비자원의 권고로 전량 회수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식품산업협회 김정년 부장은 12일 소비자원에서 열린 GMO 표시제도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소비자원의 발표가 잘못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부장은 “OECD Biotrack 및 BCH International DB에 高올레산 카놀라에 대해 승인된 품종은 없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은 또, “기록이 있으나 해당품목들은 高라우린산 및 高미리스틴산 카놀라로 상업화되지 않았으며 45A37, 46A40, 46A12 등 품종은 GM이 아닌 육종 카놀라”라고 말했다.
 
앞서 소비자원은 “수입산 유기농 카놀라유 1개 제품은 일반품종(Non-GMO)에서 나타날 수 없는 지방산 조성(올레산 73.2%, 리놀레산 15.2%, 리놀렌산 2.6%)을 보여 유전자 변형된 올레산 강화 카놀라를 원료로 사용했거나, 올레산 강화 GM 콩으로 만든 제품을 카놀라유로 속여 국내로 수출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이에 신문과 방송에서는 소비자원 보도자료를 토대로 국민 식용유 카놀라유 GMO 표시 논란(MBC), 카놀라유 대부분 GMO 사용(연합뉴스), 카놀라유 국민 식용유여도 안전한가?(매일경제) 등 카놀라유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그러나 이날 김 부장은 “특정 지방산(올레산)이 높게 검출됐다는 소비자원의 실험결과를 올레산 강화 GM 카놀라를 원료로 사용했거나, 올레산 강화 GM 콩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추정하여 보도자료를 낸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 하정철 팀장은 “올레산을 강화한 제품은 육종이 아니며, 단정은 못하고 추정된다라고 했다”며, “보도를 했던 것은 카놀라유 하나가 단순히 GMO라는 뜻이 아니고 영양성분을 강화한 GMO는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런 의도로 보도(자료)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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