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PEX(Korean Agricultural Policy Experiences for Food Security)사업은 농경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탁받아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올해는 베트남, 미얀마, 우간다 등 3개국을 대상으로 각국 정부의 식량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집중 지원한다.
이번 베트남과의 KAPEX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지 관리’를 주요 컨설팅 분야로 선정했다. 베트남은 인구의 70%가 농촌에 거주하는 특성상 농업·농촌 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기후변화 영향에 의한 홍수, 태풍, 해수면 상승 등에 취약한 국가이다.
농경연은 향후 베트남의 관련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초청연수, 실무자를 위한 베트남 현지연수, 양측 전문가 및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정책 워크숍, 농지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6개월의 장기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짠 킴 롱 국제협력국장은 “KAPEX를 통해 기후변화가 베트남 농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지관리제도에 적용한다면 향후 베트남 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경연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센터장 허장)는 KAPEX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농정 추진 경험과 기후변화가 농업분야에 미치는 영향분석 기법 등 전문지식을 전수해 향후 베트남 정부의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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