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경연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 이대섭 연구위원(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짠 킴 롱(Tran Kim Long, 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 국제협력국장이 양국간 KAPEX 사업 협의의사록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은 지난 4일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Rural Development)와 ‘개도국 식량안보를 위한 우리나라 농정성과 확산(이하 ‘KAPEX’)’ 사업을 위한 협의의사록(ROD)에 서명했다.

KAPEX(Korean Agricultural Policy Experiences for Food Security)사업은 농경연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위탁받아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올해는 베트남, 미얀마, 우간다 등 3개국을 대상으로 각국 정부의 식량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집중 지원한다.

이번 베트남과의 KAPEX사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지 관리’를 주요 컨설팅 분야로 선정했다. 베트남은 인구의 70%가 농촌에 거주하는 특성상 농업·농촌 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기후변화 영향에 의한 홍수, 태풍, 해수면 상승 등에 취약한 국가이다.

농경연은 향후 베트남의 관련 고위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초청연수, 실무자를 위한 베트남 현지연수, 양측 전문가 및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정책 워크숍, 농지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6개월의 장기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짠 킴 롱 국제협력국장은 “KAPEX를 통해 기후변화가 베트남 농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지관리제도에 적용한다면 향후 베트남 농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경연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센터장 허장)는 KAPEX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농정 추진 경험과 기후변화가 농업분야에 미치는 영향분석 기법 등 전문지식을 전수해 향후 베트남 정부의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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