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경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4)가 4일 일본 동경 마쿠하리 메세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39회째인 이 박람회에는 세계 66개국 2,50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전시 규모가 28,000평방미터에 이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박람회에서 건강ㆍ안전ㆍ여성을 테마로 한국관을 구성하고, 75개 수출업체에서 출품한 파프리카, 효소드링크, 해초샐러드 등의 수출상담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공동관 제도를 도입해 동일 면적에 더욱 많은 업체를 참여시켜 전시ㆍ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자부담 제도를 도입,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출업계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관에서는 특별식문화 홍보관으로 전통적인 한식거리와  현대의 한식메뉴를 융합한 K-Food Avenue(부제 美味樂 K-FOOD!)를 조성, 조선시대 한국 저잣거리를 연상시키는 홍보관에서 주전부리, 식사류, 분식류 등 테마별 시식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한 김장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해 김장을 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함께와 나눔을 표현하는 김장문화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슬송이, 반건시, 깐밤, 표고 등 수출유망 임산물 홍보를 위한 임산물홍보관, 참치캔, 미역, 다시마국수, 김, 전복 등 대일 핵심 수출전략 수산물 홍보를 위한 수산물홍보관도 운영하고 있다.

김재수 aT 사장은 직접 현지를 방문해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AEON)그룹 회장 등과 간담회를 추진하고, 한일관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식품 Fair를 오는 6월 개최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한다.

김재수 aT 사장은 “아베정권 출범 이후 다양한 악재들로 인해 대일 수출이 어려운 여건에 놓여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홍보관 및 자부담ㆍ공동관 운영, 일본 최대 유옹업체인 이온 초청 간담회, 민관합동 세일즈 등으로 적극 대응함으로써, 우리 농산물 및 농식품 수출 호전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마쿠하리 전시장에서 강대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