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이 4.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수출실적 감소는 수출비중이 큰 인삼ㆍ설탕ㆍ커피조제품의 수출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부류별로는 신선농식품 수출액이 12.2% 감소하고, 가공식품은 1.1% 증가했다.

주요 품목 중 배(270.8%), 궐련(87.3%) 고추장(23.1%)은 증가했고, 인삼(△58.3%), 가금육류(△25.6%), 라면(△15.9%) 등은 감소했다

가금육류는 AI 영향으로 닭ㆍ오리고기 및 삼계탕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0.8%), ASEAN(5.6%)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춘절연휴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로 對중국(△32.5%) 수출은 감소했다.

[신선농식품]

배(270.8%), 새송이버섯(7.2%), 밤(26.3%) 등은 증가했고, 인삼(△58.3%), 가금육류(△25.6%) 등은 감소했다.

배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내수가격 하락이 수출증가로 이어졌으나 금번 증가폭은 태풍 등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던 작년 수출물량에 대한 대비효과로 실제 수출물량은 평년수준으로 회복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송이버섯은 항공운송을 통한 신선도 유지와 한국산 품질의 우수성에 따른 소비증가로 주 수출국가인 네덜란드, 미국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인삼류는 주 수출시장인 중화권, 일본 등 전체적으로 수출이 부진했다. 작년 연말 기 수출물량 재고 소진의 어려움으로 중화권 시장 등으로의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금육류는 고병원성 AI 발생(1.16)에 따라 발생 이후 수출이 잠정 중단됐으나, 열처리 멸균제품인 삼계탕만은 지속 수출 중이다. 주수출국인 일본의 엔저 영향 지속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가공식품]

궐련(87.3%), 고추장(23.1%), 음료(4.3%) 등은 증가했고, 라면(△15.9%), 커피조제품(△18.8%), 조제분유(△63.2%) 등은 감소했다.

궐련은 이란 내 유통업체의 재고 소진으로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및 홍콩에서 면세용 제품 판매 호조 및 신제품 홍보 효과로 수출이 증가했다.

고추장은 현지 생산제품 증가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중화권 수출이 감소했으나, 미국 등에서 제품의 현지화 노력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하면서 전체 수출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은 중국 내 춘절기간 물동량 감소와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내 수요 감소 등으로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커피조제품은 중국 내 가격 경쟁 심화와 러시아의 루블화 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내수소비가 침체하면서 수출이 감소했다.

조제분유는 '13년 생산 재고분의 對베트남 수출이 활발했고, 신제품 출시 등을 위해 주 수출국인 對중국 수출이 감소했다.

[국가별]

미국(10.8%), 홍콩(4.5%), ASEAN(5.6%) 등은 증가했고, 중국(△32.5%), 대만(△13.8%), EU(28.6%) 등은 감소했다.

對 일본 수출은 작년 이후 전반적인 감소 추세 속에서, 연말ㆍ연초 연휴 기간동안의 궐련, 제3맥주 등 대형 수출품목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체 수출이 증가했다.

중화권은 춘절 연휴로 인한 수출물량의 한시적 감소와 인삼, 맥주 등 작년 연말 물량 재고 소진의 어려움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유망품목 발굴, K-Food Fair 개최 등의 수출 확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對 미국 수출은 궐련, 고추장, 음료 등 가공식품의 전반적인 수출 증가세 속에 신선식품 중 배가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중국산 신고배 진입으로 시장경쟁 심화가 예상돼 마트와 연계한 판촉행사 추진 등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ASEAN 수출은 전반적인 수출 호조세 가운데, 특히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미얀마, 라오스 등의 수출 증가가 두드려졌으며 딸기, 토마토 등 신선식품의 수출이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 주요 품목별 수출현황(누계금액순)
                                                                                               (단위 : 천톤, 백만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