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염 무첨가 커피 크리머 개발 이유는 국민건강”

남양유업 연구소장, 인산염 무첨가 커피 크리머 개발 배경ㆍ인산염 규제 국제동향 밝혀

“대만, 법으로 가공식품 내 인산염 함량 3g/㎏ 이내
독일, 인산염 신호등 표시제 해야 한다는 주장 제기
유럽위원회, 식품첨가물로서 인산염의 안전성에 대한 재평가 중” 
 
박종수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장
“최근 인산염 규제 국제동향을 보면 대만의 경우에는 인의 과다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법적으로 가공식품 내 인산염 함량을 3g/㎏ 이내로 사용하도록 제한하였고, 독일에서는 인산염이 함유된 식품은 함량을 표시하고 신호등 표시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위원회에서는 과잉의 인산염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식품첨가물로서 인산염의 안전성에 대한 재평가를 요청하여 유럽식품안전청에서 평가 중에 있다.”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장이 최근 논란이 된 인산염 무첨가 커피 크리머 개발 배경과 인산염에 대해 상세한 견해를 밝힌 글이 식품저널 1월호에 게재됐다.
 
박종수 남양유업 중앙연구소장은 기고문을 통해 “최근 인산염의 규제 국제동향을 보면 인산염은 안전하고 GRAS에서도 인정된 첨가물로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영양학적ㆍ의학적으로는 칼슘과의 섭취비율이 의미가 있다”며, “따라서 우리나라와 같이 칼슘을 1일 권장량에도 못 미치게 섭취하는 식습관을 가졌거나, 칼슘이 부족한 일부 국가에서는 최근 칼슘과의 섭취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증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 연구소장은 “유럽ㆍ독일ㆍ대만 등 일부에서도 인산염 첨가물에 대한 규제를 이미 하고 있거나, 제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대만의 경우에는 인의 과다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최근 법적으로 가공식품 내 인산염 함량을 3g/㎏(0.3%) 이내로 사용하도록 제한했고, 독일에서는 인산염이 함유된 식품은 공중건강에 영향을 미치므로 함량을 표시하고 신호등 표시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위원회에서는 과잉의 인산염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식품첨가물로서 인산염의 안전성에 대한 재평가를 요청하여 유럽식품안전청에서 평가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소장은 “신제품 커피믹스에서는 칼슘과 인의 섭취비율을 종전의 1:3에서 약 3:1로 개선, 한국인의 영양밸런스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했으며, 칼슘을 보강하는 기술력도 확보하여 신제품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소장은 “국민 다소비 식품인 커피믹스가 국민 영양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인산염을 넣지 않은 크리머를 제조하는 방법을 연구했으며, 수년간의 시행착오와 연구 끝에 인산염을 사용하지 않고도 품질과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크리머를 개발하는 성과를 이루어 세계특허출원을 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박 연구소장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의 개발 의의 및 전망에 대해 1) 공정경쟁관계 유도로 소비자 니즈 부합 2) 커피믹스 시장의 활성화 기여 3) 낙농산업 발전에 기여 4) 기업에서의 제품 개발 패러다임 변화 기대 5) 수입 대체 효과 6) 국제경쟁력 있는 크리머 기술 확보를 통한 믹스커피제품 수출로 국가경쟁력 확보 7) 토종기업으로서 국가경제 활성화 기여 등을 제시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