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차고 행복한 농촌 만들어가길

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농업인 여러분! 2014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새해, 새로운 각오로 힘을 한데 모아 소망을 이루어가기 위해 힘차게 출발합시다.

2013년은 새 정부의 출범으로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시작하였습니다. 한 해 동안 농업 경쟁력 강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쌀 관세화 문제 등을 비롯한 농정 현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느라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많은 문제를 안고 2014년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중국과의 FTA 협상을 비롯하여,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농업 개방화 추세는 우리 농업ㆍ농촌에 위협과 기회요인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적으로는 올해 쌀 관세화 유예기간 만료를 앞두고 국민적 합의도 이끌어 내야하며, 이상기후로 농산물 수급 불안정의 위험이 커지고 있으며, 고령화가 심화되는 문제도 여전히 우리 농업을 위협하는 요소로 남아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우리 농업계의 큰 숙제를 풀어나가야 할 한 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산적한 우리 농업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를 신뢰해야 합니다. 국민을 만족해야 농업이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호간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농업인은 소비자에게 질 좋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ㆍ공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고, 소비자는 우리 농산물을 믿고 애용하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부와 농업계 종사자는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자세로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저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임직원도 더욱 충실하게 연구를 수행하여 우리 농촌의 비전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우리 연구원이 제 몫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격려해 주시길 당부 드리며, 농업인의 노력과 정부의 행복농정을 통해 보다 희망찬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올해도 댁내 두루 평안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형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더욱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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