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2001년부터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보를 보다 명확히 표기하기 위해 모든 식품첨가물에 대해 E-number라는 일련번호를 가공식품에 표시하도록 조치했다. EU가 이와 같은 표시제를 도입하게 된 것은 식품가공회사들로 하여금 생산과정에 대해 보다 엄격한 첨가물 사용을 강제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구매하려는 식품에 관한 정보를 보다 정확히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서 식품안정성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기 위한 조치이다. E-number는 식품첨가물 각각에 대해 고유번호를 부여하게 되며, 서로 연관성이 있는 식품첨가물들은 E-470a나 E-470b처럼 확장된 번호가 부여된다. E는 EU를 가리킨다. 식품첨가물에 대한 고유번호 부여는 안전성 평가를 담당하는 EU 식품과학위원회(SCF / The Scientific Committee on Food)가 첨가물 사용에 관해 승인을 하면, EU집행위원회가 승인된 식품첨가물에 대해 E-number를 부여하게 된다. E-number는 가공식품에 직접적으로 첨가되는 물질에 대해서만 부여된다. 미국에서 간접첨가물이나 부가첨가물로 분류되는 생화학 효소나 가공보조제와 같은 첨가물들은 E-number 시스템에서는 식품첨가물로 포함되지 않는다. E-number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 100-199 : 식품 색상 ○ 200-299 : 방부제 ○ 300-399 : 산화방지제, 인산염, 착화제 ○ 400-499 : 접착제, gel 형성제, 인산염, 보습제, 유화제 ○ 500-599 : 소금 또는 소금유사 함유물 ○ 600-699 : 조미료 ○ 700-899 : 가공식품에 사용되지 않는 사료용 첨가물 ○ 900-999 : 표면 코팅제, 가스, 인공 감미료 ○ 1000-1399 : 혼합 첨가물 ○ 1400-1499 : 전분 유도체 EU는 가공식품 생산과정에서 기술적으로 투입된 원재료들 속의 식품첨가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라벨링하여 표시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는 방부제, 접착제, 유화제 등뿐만 아니라 착색, 감미, 향기 등을 강화하는 기능을 갖는 첨가물들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이다. 한편, E-number 시스템은 이슬람권의 식품소비자들을 고려해 식품첨가물에 Halal Status를 표시하고 있다. 이슬람에서는 종교적 교리에 따라 돼지고기나 알코올이 함유된 식품에 대해 Halal이라는 표시를 통해 무슬림이 먹어도 되는 식품을 나타내고 있으며, Haram이라는 표시는 알라의 이름으로 잡지 아니한 짐승, 돼지, 술, 담배, 개, 뱀 등이 포함된 식품으로서 무슬림이 먹어서는 안되는 식품을 의미한다. EU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Halal Status를 Q1과 Q2로 구분하고 있다. Q1에 속하는 첨가물들의 원재료는 대개 식물오일, 동물지방 혹은 이들의 합성물로서, 많은 경우 글리코겔과 다른 화학물질을 여러 가지 동물지방과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첨가물들은 근본적으로 의문점이 많이 남는 원재료들로서, 소비자들은 이러한 원재료들을 사용하는 식품제조업체들에 대해 Halal인지 아닌지를 증명할 필요가 있다. 한편, Q2에 속하는 원재료들은 식물 단백질, 동물 단백질 그리고 생물공학에 의한 혼합원료들로부터 만들어진다. 여기서 기본 원재료는 화학적으로 추출된 아미노산들이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원재료들에 대해서도 제조업체들이 명료히 정체를 밝혀 Halal인지 아닌지를 증명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Just-food.com/농촌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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