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김장문화’가 5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김장 체험 행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김장 체험 프로그램은 재료 구입의 번거로움을 덜고 비용도 경제적인 데다 여럿이 함께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김치를 만들 수 있어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상FNF 문성준 팀장은 “김치 체험 프로그램들은 김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안전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더할 수 있다”며 “우리의 김장문화가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김치 대표 브랜드 종가집은 앞으로 김장문화를 나눌 수 있는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FNF 종가집은 대표적인 김장 체험 프로그램인 ‘김장 원정대’를 오는 17일 운영한다.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김치월드에서 종가집의 국내산 재료로 직접 김장김치를 담그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14일과 21일에는 ‘엄마와 담그는 우리아이 김장 김치 클래스’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와 함께 직접 김장을 담그고 시식하는 체험과 김치를 먹어야 하는 이유 및 영양균형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강의로 진행된다. 직접 담근 김장김치 5㎏은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15일 ‘김장문화 시연 및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김장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열리는 행사로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참가 모집을 하며, 체험 김치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양평군 농촌체험마을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양평 김장체험 축제’를 개최한다. 군내 15개 농촌체험마을에서 진행되며, 각 마을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배추로 시골 어르신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를 체험할 수 있다.

유기농테마파크에서 15일까지 열리는 ‘유기농 김장 축제’에서는 다양한 김장 담그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 대상 ‘건강한 우리집 김장 담그기’, 유아 및 초중고 학생 대상 ‘김장김치 체험교실’, 기업체 및 교회 대상 ‘단체 김장 담그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사랑의 유기농 김장 나누기’ 등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서울 역삼동 소재 김치문화원에서 ‘김치 수다 한마당’을 개최한다. 서울국제여성협회와 연세국제학생회 소속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참여해 김장문화를 체험하고 자국 음식과 김치를 결합한 김치요리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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