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다이옥신 사태에 비해서 소강 상태라고 하지만 벨지움의 몇 천 마리의 닭이 다이옥신에 오염된 것으로 1월 24일 공식 발표됐다. 역시 다이옥신 검출에서 염소를 함유한 복합 유해물인 PCB(Polychlorinated byphenyl)가 정상 이상으로 포함된 사료가 그 주요인으로 밝혀졌다. 벌써 1월 18일 벨지움 룰레르(Roulers) 지방에서 한느코프(Hanecope)라는 업체가 닭 사료에서 다이옥신 오염을 검출한 바 있고 벨지움 연방식품안전국은 오염된 사료를 먹인 몇 천 마리의 닭이 시판됐다고 1월 25일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다이옥신에 오염된 닭고기가 수퍼마트 판매대에서 철수됐을까? 다이옥신 오염의 주요 원인은? 왜 벨지움 연방식품안전국은 다이옥신 오염에 관한 정보를 소비자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공급업자를 제치고 사육업자와 도살장에만 제공했을까? 이와 같은 의문에 대한 답변이 늦어졌다는 개탄이다. 벨지움 보건성 당국은 항시적인 검출과정에서 발생한 부차적인 사건으로 1999년 다이옥신 소동에 비교할 만한 사태는 아니라고 발표했다. 다이옥신 사태와 같은 대규모적인 오염에 대한 즉각적인 경보 대책은 마련되어 있을까? 이와 같은 국민들의 걱정은 1999년 다이옥신 오염은 2월에 발생했지만 3월말에 공식 발표됐는데 이번에도 1월 18일에 오염이 확인됐으나 25일에야 뒤늦게 비로소 공식화된 사례에서 비롯되는데 일정한 검출분석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소 늦어지기 마련으로 농림성 당국은 현 체제의 검출 분석 및 정보제공 제도는 효과적이라고 표명하고 있다. 또한, 보건부 장관 알부트 여사는 검출된 오염 수위는 비교적 낮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위험 신호를 촉발해서 공급업자들에게까지 조치를 강화토록 할 필요까지는 없었다는 변명이다. 수퍼마켓을 포함한 계육 판매상에 공급을 담당하는 공급업자연맹은 식품 위생에 대한 빠르고 효과적인 정보와 관련한 협정을 1999년에 연방식품안전국과 체결, 동 협정에 따라 검출 결과에 대해서 공급업자연맹에 즉시 보고하게 되 있지만, 금번 다이옥신 조사 결과에 대해서 즉각 연방식품안전국이 공급업자 연맹에 통보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당지 매스콤은 보도하고 있다. 벨지움 연방식품안전국 대변인 역시 1우러 25일에 공급업자연맹에 다이옥신 오염과 관련한 코뮤니케를 발송했는지 그 여부가 분명치 않다고 자인한 바 있어 연방식품안전국의 기능 부재가 지적되고 있다. 1월 26일 보건 장관 알부트(Agada Alvoet)는 금번 다이옥신 오염은 시간적으로나 오염 수위는 물론 오염된 양계의 수로 보아서 걱정거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할 뿐아니라 관련 연맹에서는 당국의 공식 발표 지연을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 *참고사항-PCB(Polychlorinated byphenyl) 염소를 함유한 합성분으로 1930년부터 화학적으로 대량생산되어 왔다. 변압기에 사용되거나 래커 페인트(Lacquer paint)나 플라스틱의 합성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PCB는 1991년부터 사용 금지되어 PCB를 사용한 설비는 2010년부터 사라지게 된다. -PCB는 흐르는 물에 의해서 땅에 오염된 후에 바다로 옮겨진다. 지방질 속에 안착하고 용해되는 PCB는 음식물 속에 축적된다. -유해성: PCB의 심각한 유해성은 1968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는데 PCB에 오염되면 피부병, 관절의 부작용, 간장의 피해, 간종양 등의 증세를 보인다. -닭고기의 PCB 함유 규정은 닭고기 1gr 당 5피코그람(Picogramm=1조문의 1그람)dmf 허용하고 있는데 1999년도 벨지움의 다이옥신 사태 당시 검사 결과는 규정치의 140배로 공식 확인된 바 있다. (벨지움 TV RTBF/소비자보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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