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장관, 농림 유관기관 협력방안 등 논의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어촌공사, 농촌경제연구원, 대학 교수 등이 참여하는 ‘농림 개발협력 관계기관 협의회’를 갖고, 농림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개발협력 사업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우리 농산업의 외연 확대를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발굴 체계와 추진절차 개선을 통해 농림 관련기관이 협력해 패키지형 개발협력 사업을 활성화하는 ‘국제농업협력사업 발전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농림 개발협력 사업이 해외농업 개발, 농자재 수출 등 우리 농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개도국에 대한 우리의 민간 농업투자가 현지 농업인의 소득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력 방안도 주요 논의과제에 포함돼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발전방안을 미얀마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우수 품종 개발 및 보급, 생산ㆍ가공 및 유통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미얀마에 진출해 있는 우리 농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방식의 사업도 적극 발굴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이를 위해 농림 관련 기관이 각자 역할을 분담해 유기적으로 연계 협력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의 수요를 반영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미얀마 농업관개부와 농업협력위원회를 설치하기로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이러한 공식 대화채널을 통해 개발협력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우리 기업의 투자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우리나라보다 10배 이상의 농지(미개간지 포함)를 보유하고 있고, 3모작이 가능한 점 등 농업잠재력이 높으며, 지리적으로는 중국ㆍ인도ㆍASEAN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중국ㆍ일본ㆍ미국ㆍEU 등 국가들은 미얀마에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경쟁적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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