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제3회 막걸리의 날 선포식

▲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기욤 갸로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 장관, 박성기 막걸리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전국 8도 양조장을 대표하는 막걸리를 하나로 섞어 전국 화합의 주를 만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31일 제3회 막걸리의 날(매년 10월 마지막 목요일)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서울미술관에서 ‘막걸리의 날’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등 막걸리 관련 연구 및 지원 기관 관계자와 막걸리 생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프랑스 ‘맛의 주간(Gastronomy Week)’ 행사를 위해 방한한 기욤 갸로(Guillaume GAROT)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 장관이 참석해 ‘막걸리의 날’을 축하하고, 양국의 전통주인 막걸리와 와인을 선물로 교환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동필 장관은 “막걸리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농민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전통문화를 되살린다는 의미가 있다”며 “프랑스의 와인, 영국의 위스키, 일본의 사케 등과 같이 자국의 농산물을 사용해 엄격한 품질관리로 발전시킨 다른 나라의 사례처럼 전통주 막걸리를 문화산업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막걸리산업은 2012년 이후 내수와 수출 감소로 현재 어려움이 있지만 정부에서는 우리나라의 대표 술로서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막걸리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가 제거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력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기욤 갸로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 장관은 “막걸리는 건강에도 좋고, 화기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장점이 많은 술”이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인이 누구인가를 말해주는 전통문화 유산으로서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은 술”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우리나라 8도를 대표하는 술을 하나로 섞어 만든 화합의 주 만들기, 막걸리산업에 기여한 유공자들과 기념 촬영,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와 발전을 위한 건배 등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 참석자들이 햅쌀 막걸리를 시음하고 있다.
▲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과 기욤 갸로 프랑스 농업식품산림부 장관이 막걸리와 와인을 선물로 교환하고 있다.
▲ 막걸리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3년산 쌀로 만든 전국의 햅쌀 막걸리
▲ 홍보도우미가 햅쌀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 제3회 막걸리의 날을 기념하여 흥겨운 국악을 공연하고 있다.

 

사진 강봉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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