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의 돈차와 충남 태안의 자염, 제주 흑우가 지구촌이 육성해야 할 ‘맛의 방주’ 승인을 앞두고 있다.

슬로푸드문화원(위원장 김종덕)은 지난 23일 △전남 장흥 ‘돈차’ △충남 태안 ‘자염’ △제주 ‘흑우’ 등 3가지 품목에 대해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의 ‘맛의 방주’ 등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은 오는 10월 5일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에서 3가지 품목에 대해 ‘맛의 방주’ 인증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맛의 방주’는 잊혀져 가는 음식의 맛을 재발견 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나 음식 등을 찾아 기록, 목록을 만들어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슬로푸드문화원은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제주 서귀포 ‘푸른콩장’ △경남 진주 ‘앉은뱅이밀’ △충남 논산 ‘연산오계’ △토종한우 ‘칡소’ △경북 울릉군 ‘섬말나리’ 등 5가지 우리나라 토종 종자 및 음식에 대해 ‘맛의 방주’ 등재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슬로푸드문화원은 10월 5일 오후 3시 남양주 청소년수련원 다목적회관에서 ‘2013 한국 맛의 방주 컨퍼런스’를 열고, 사라져 가는 토종 종자와 음식의 육성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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