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사진 왼쪽)과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사진 오른쪽)는 4일 스타벅스 이미빌딩점에서 우수 여성 인재들의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이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여성가족부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4일 스타벅스 이마빌딩점에서 경력단절 여성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활성화 및 가족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출산이나 육아 부담으로 퇴사한 여성 근로자들이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리턴맘 시간선택제 채용’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 근로자 100여 명을 금년 하반기에 채용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리턴맘들은 기존의 경력을 인정받고 부점장급으로 채용돼 주 20시간 근무하며, 기본급여 외 상여금과 성과급, 복리후생 혜택(의료비, 학자금 지원 등)에 차별받지 않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외에도 임신한 근로자에게 출산 전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육아휴직 복귀시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한 워킹맘 안정화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신규점을 중심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방식으로 바리스타 등 8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여성부는 이번 협약으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와 민관 합동 네트워크를 구축해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제고, 일ㆍ가정 양립 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윤선 여성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모범사례를 파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여성 개인 입장에서는 경력단절을 막고 경제활동에 재진입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며, 국가적 차원에서는 지금까지 가장 활용되지 못했던 ‘여성’이라는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협약식에 이어 스타벅스의 전ㆍ현직 워킹맘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성들이 육아 부담에서 벗어나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에서 마음 편히 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식품저널 foodnews를 만나세요. 구독하기 클릭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