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역사, 천연 보리맥아 활용 식품소재 생산

식품저널은 최근 칠레의 식품산업을 다룬 ‘Chile 2013 Special Edition’을 발간했다. ‘Chile 2013 Special Edition’은 10개 식품업체의 수출 관계자 인터뷰와 현장 취재, 칠레 식품협회장, 칠레무역진흥청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칠레의 식품산업과 식품업체의 심층 현장보도를 다루고 있다. 칠레 식품산업 현장을 13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 회에서는 100년 역사의 천연 보리맥아 활용 식품소재 생산업체 Maltexco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고품질 원료로 가공식품의 품질 개선 효과

▲ Omar Pabst Commercial Director(왼쪽)와 Boris Teran Sales Manager Asia
“Maltexco는 맥아추출물과 BarleyChoc와 보리와 맥아 식품소재로 남미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Omar Pabst Commercial Director와 Boris Teran Sales Manager Asia는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Maltexco는 1896년 설립되었는데, 1916년 현재의 소유주인 Chadwick Family가 인수했다. 그 이후 Chadwick Family는 100년이 넘는 역사에서 높은 수준의 노하우를 가지고 높은 품질의 보리맥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이 회사는 양조산업을 위한 Patagonia Malt와 Ingredient 사업과 관련된 MaltexcoFood 두 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MaltexcoFood는 ISO 9001과 ISO22000을 획득했으며,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식품소재는 네슬레ㆍ켈로그ㆍ다논ㆍ크라프트 등 세계적인 회사에 공급되고 있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명 식품회사들이 이 회사의 제품을 식품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Maltexco 원료로만든 식품을 먹고 있는 셈이다.

연간 생산량은 Malt 110,000톤, Specialty Malts 3,400톤, Malt Extracts 14,000톤, Flours 10,000 tons톤, Pearl Barley 5,000톤 규모이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BarleyChoc는 코코아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향미증진제이다.

BarleyChoc는 자연스럽게 색깔과 향미를 증진시켜 주는데, 한국의 식품회사에 공급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 Maltexco는 2007년부터 한국에 100% 천연보리 소재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 CJ제일제당 등 국내 유명 기업들도 이 회사의 맥아추출물과 BarleyChoc를 사용하고 있다.

Boris Teran Sales Manager Asia는 “보리맥아 추출물 제품을 한국의 식음료업계에 공급하고 있는데 특히 베이커리, 제과, 아이스크림업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에는 쌀ㆍ옥수수ㆍ타피오카와 같은 곡물이나 다른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이 제품을 사용했을 때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으며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국에서 맥아추출물 소비는 연간 500톤 규모로 추정되는데, Maltexco의 시장점유율은 6%이다. Maltexco는 천연 맥아추출물을 빵, 과자와 아이스크림에 사용했을 때 품질 개선제로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제품은 액체와 분말 형태가 있는데, 맥아추출물은 쿠키, 간식, 아침 시리얼과 아이스크림 같은 제품에 자연의 풍미와 향, 색깔을 더해 주는데 응용되고 있다. 탄수화물 (맥아당)이 풍부한 맥아추출물은 두유와 같은 음료에 초콜릿 향미를 주는데 사용할 수 있다.

 
천연 보리로 만든 BarleyChoc, 식품의 다양한 천연색과 향미 증진

100% 천연 보리와 볶은 맥아분말로 만든 BarleyChoc를 최종 가공식품에 사용하면 다양한 풍미와 색깔, 향을 더해준다.

Boris Teran Sales Manager Asia는 “BarleyChoc는 기존제품에는 코코아의 40%, 신제품은코코아의 100%까지 대체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제품의 40%까지 코코아 대체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BarleyChoc는 100% 천연제품으로 non GMO이며, 첨가물이 전혀 없는 제품인데다 코코아 가루에 비해 가격이 절반에 불과하다. 이 제품은 초콜릿ㆍ코코아ㆍ단맛ㆍ쓴맛ㆍ바닐라 등 다양한 맛을 내는데, 색깔은 밝은 갈색ㆍ붉은 갈색에서 검은 색으로 변화시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BarleyChoc는 시리얼, 쿠키, 제빵 믹스, 머핀, 컵케이크, 브라우니나 초콜릿 코팅으로 사용하는데, 식품업체에서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도록 BarleyChoc Light, BarleyChoc Dark, BarleyChoc Classic 등을 포함해 네 가지 유형을 개발했다.

BarleyChoc Dark는 BarleyChoc의 응용제품으로 하드 코팅한 것인데, 이미 한국과 페루 제과시장에서 이미 시장을 30% 대체했다. BarleyChoc Classic은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데, CJ제일제당이 오트밀 쿠키믹스에 사용하고 있다.

Maltexco는 농장의 원료보리 계약재배에서부터 맥아생산과 가공, 고객사에 대한 공급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이력추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품질과 안전을 위해 ISO 9001:2008과ISO 22000:2005 인증을 받았다.

칠레의 연간 맥아 생산량은 120,000톤 규모이며, 맥아 생산지는 Talagante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Maltexco는 끊임없는 R&D를 통해 새로운 보리 품종을 도입하여 원료부터 차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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