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저널은 최근 칠레의 식품산업을 다룬 ‘Chile 2013 Special Edition’을 발간했다. ‘Chile 2013 Special Edition’은 10개 식품업체의 수출 관계자 인터뷰와 현장 취재, 칠레 식품협회장, 칠레무역진흥청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칠레의 식품산업과 식품업체의 심층 현장보도를 다루고 있다. 칠레 식품산업 현장을 13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번 회에서는 칠레에서 20년 이상 농축주스를 생산하고 있는 Empresas Lourdes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농축주스, 100% 천연 제품 생산 연속공정 개발
다른 유형의 포도 가공 혼합, 정교한 제품 생산 능력 갖춰

Empresas Lourdes는 칠레에서 20년 이상 농축주스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로 와인ㆍ농축주스ㆍ테트라팩라인 등 세 개의 사업부문을 가지고 있다.

2007년 이후 이 회사는 제품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첨단 기술과 현대적인 인프라 구축, 효율성 및 환경 배려 등에 대해 많은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현재 포도 3,500만㎏ 이상, 주스 7,000톤 이상을 농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Lourdes는 대용량으로 와인을 생산하는 두번째로 큰 회사이다. 농축주스는 회사에서 역점을 두는 품목인데, 관련 산업계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축주스사업부문 책임자인 Mr. Hector Munoz는 Lourdes가 타사와 차별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 공장이 칠레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이 나라의 주요 항구인 발파라이소(Valparaiso)나 산 안토니오(San Antonio)에 접근하기 좋아 남부지방이나 북쪽지방 양쪽에서 생산된 포도 수집이 용이하고, 생산품을 배송하기에도 좋다.

또한 좋은 경험을 가진 전문적인 훌륭한 팀을 갖고 있어서 고객사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회사가 고객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좋은 유통망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안데스산맥과 바다, 사막과 남극 등 네 가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같은 환경은 화학물질을 사용할 필요가 적고, 질병과 전염병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방어막 역할을 하고 있다.

 
주스산업을 위한 Lourdes의 최고 장점 중 하나는 의심할 여지도 없이 어떠한 보존제도 사용하지 않는 100% 순수한 제품이라고 한다.

제품의 중요한 특성을 본다면 이 회사는 해외 식품산업계의 높은 요구 수준에 맞춰서 100% 천연 최종 제품이 고객사에게 공급되도록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연속공정을 개발해왔다.

또한 고객의 욕구에 따라 주스의 다양한 프로파일을 만들기 위해 다른 유형의 포도를 가공, 혼합하여 정교한 제품을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제품의 종류는 red 400, red 600, red 1000, red 4000, cabernet, merlot, 그리고 concentrate white 등이다.

주요 수출 시장은 아시아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본이 첫 번째이며, 한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최근에 포도주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크게 성장했다.

또 다른 시장은 베네수엘라ㆍ콜롬비아ㆍ에콰도르ㆍ칠레ㆍ멕시코 등 남아메리카지역 국가로, 약 15% 증가했다.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 중국 등 다른 나라들도 증가했다.

Mr. Hector Munoz는 “포도주스는 칠레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 관세 인하가 Lourdes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 무관세가 수출 증가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일본은 아르헨티나나 다른 경쟁국가보다 관세를 하향 조정했는데, 몇 년 후에는 무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붉은 포도주스는 남미에서 칠레가 가장 큰 수출국인데,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국은 미국과 스페인이다.

이 회사의 더욱 중요한 경쟁력은 ISO22000, ISO 14001, HACCP 등 각종 국제적인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Mr. Hector Munoz는 고객에게 좋은 품질과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자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한다.

“회사가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안정적인 시장 가격으로 해당 고객사에게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직원들의 전문성과 첨단 생산기술, 효율적인 생산공정 등도 경쟁력이다”라고 말했다.

Lourdes는 올해는 5,000톤의 포도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회사의 관심과 1등 품질의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경영방침으로 장기적인 거래 관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Mr. Hector Munoz는 “짧은 기간에 농축주스 사업부문을 재정립하고, 이러한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는 사람과 제품 판매를 위한 국제적인 기획에 회사가 재정적으로 헌신적으로 지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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